페라리, 새로운 하이퍼카 F80 공개
페라리가 17일(현지시간) 새로운 하이퍼카 F80을 공개했다. 이번 신차는 페라리의 슈퍼카 라인업을 확장하며, V6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통해 총 1,200마력의 출력을 자랑한다.
F80은 GTO, F40, 라페라리와 같은 상징적인 모델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페라리 역사상 가장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는 로드카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F80의 강력한 성능과 혁신적인 기술
페라리 F80은 3.0리터 120° V6 엔진을 기반으로 하며, 엔진 자체로 900마력의 출력을 낸다. 여기에 페라리의 F1 기술을 응용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더해져 300마력을 추가로 생성, 총 1,200마력의 출력을 실현했다.
특히 MGU-K와 MGU-H 같은 에너지 회수장치와 e-터보 애플리케이션이 적용되어 터보 지연 현상이 거의 없어졌으며, 모든 속도 영역에서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도록 설계되었다.
F80은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 데 단 2.15초가 걸리며, 최고 속도는 350km/h에 달한다.
페라리의 최신 공기역학 설계와 액티브 리어 윙, 리어 디퓨저 등을 통해 250km/h에서 1,050kg의 다운포스를 생성해 주행 안정성을 극대화했다.
또한, 2.3kWh 용량의 배터리를 통해 주행 성능을 향상시키며, EV 모드 없이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특성을 극대화했다.
F1 레이싱카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
페라리 F80의 외관은 F1 레이스카에서 영감을 받아 강렬하면서도 우아한 디자인을 자랑한다. 상단으로 열리는 버터플라이 도어가 적용됐고, 공기역학적 설계를 통해 차량의 저항을 최소화했다.
특히 전후방 서브프레임을 알루미늄으로 제작하고 섀시는 카본 및 복합 소재를 사용해 경량화를 실현했다. 이러한 구조는 주행 성능뿐만 아니라 연비 개선에도 기여하고 있다.
799대 한정 생산되는 차량
F80은 799대 한정 생산되며, 가격은 미국 기준으로 약 390만 달러(약 53억 원)로 책정됐다. 이는 라페라리의 499대 생산량보다 많지만, 여전히 희소성이 높아 전 세계적으로 높은 수요가 예상된다.
페라리 F80은 그동안 페라리가 쌓아온 레이싱 기술과 하이퍼카의 정수를 담아낸 모델로, GTO, F40, 라페라리와 같은 아이코닉한 차량의 대열에 합류하게 될 것이다.
V6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통한 강력한 출력과 공기역학적 설계로 성능을 극대화한 F80은 페라리의 미래를 상징하는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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