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 신형 SUV 매그나이트 출시
인도에서 현대차 베뉴와 경쟁
닛산이 인도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페이스리프트를 거친 신형 매그나이트를 지난 4일(현지 시간)출시했다.
매그나이트는 닛산이 인도에서 생산 및 판매하는 소형 SUV로, 2020년 첫 등장 이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처음에는 닛산의 신흥국 시장을 겨냥한 브랜드인 ‘다트선’의 모델로 개발되었으나, 다트선 브랜드 종료 후 닛산 브랜드로 재편되어 판매되기 시작했다.
출시 후 15만 대 이상이 판매되었으며, 3년 연속으로 3만 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인기 모델이다.
인도, 소형 SUV 경쟁 치열… 베뉴도 큰 인기 끌어
인도 자동차 시장은 소형 SUV가 특히 강세를 보이는 시장이다. 다양한 제조사들이 가격 경쟁력과 실용성을 갖춘 모델을 출시하며 이 부문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인도의 도로 사정과 경제적 특성에 맞추어 높은 연비와 내구성을 갖춘 차량이 선호된다.
이에 따라 르노-닛산 얼라이언스는 공동 개발한 플랫폼을 활용해 인도 시장에 다양한 소형차를 선보이고 있으며, 대표적으로 르노의 트라이버(Triber)와 키거(Kiger)가 있다.
특히 현대차의 베뉴도 인도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경제적인 가격과 실용성으로 중산층과 도시 중심의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베뉴보다 지상고 높아 험로 주행에 유리
매그나이트는 이러한 인도 시장에서 닛산의 전략적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
길이 3994mm, 너비 1758mm, 높이 1572mm의 컴팩트한 차체 크기와 205mm의 최저 지상고는 인도 도로 상황에 적합하게 설계돼, 베뉴보다 약간 짧지만 지상고가 더 높아 험로 주행에서 유리한 특성을 갖추고 있다.
또한,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의 CMF-A 플랫폼을 바탕으로 제작되었으며, 1.0L 엔진을 탑재해 터보 모델은 100PS, 자연 흡기(NA) 모델은 72PS의 출력을 자랑한다.
변속기 옵션으로는 5단 수동 변속기와 CVT가 제공되며, 연비는 최대 19.9km/L로 연료 효율성이 뛰어나다. 마그나이트는 경제적인 소형 SUV로, 특히 가성비를 중시하는 인도 소비자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2020년 출시 이후 꾸준히 인기를 끌며 인도 시장 내 닛산의 입지를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신형 모델의 출시는 이러한 인기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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