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모델 Y 7인승 모델이 영국에서 처음으로 출시된다. 최대 373마일의 주행 거리와 최대 2,040리터의 화물 공간을 제공한다. 2025년 대규모 업데이트가 예정되어 있다. 차후 국내에도 출시된다면 7인승 SUV와의 경쟁이 예상된다.
테슬라, 모델 Y 7인승 내놓는다
테슬라 모델 Y이 3열에도 승객을 태운다. 테슬라는 모델 Y의 7인승 버전을 영국에서 처음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이번 분기 말에 출시되는 새로운 7인승 모델은 기존 모델 Y보다 2,500파운드(한화 약 442만원) 웃돈을 줘야 한다.
당장은 영국 출시가 알려진 상황이다. 하지만 모델 Y가 작년 글로벌 시장 판매량 1위를 달성할 정도로 테슬라의 공신임을 생각하면 7인승 모델 판매 지역 확장은 예고된 수순이다.
영국 가격 한화 9500만원
국내에 들어올까
물론 테슬라도 7인승 차량이 있다. 바로 모델 X다. 국내에서도 약 1억6천만원에 구매가 가능하다. 다만 테슬라의 플래그십에 걸맞는 가격 때문에 엔트리 모델처럼 많은 판매량을 기록하긴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모델 Y가 7인승을 내세운다면 상당한 인기를 구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예고된 7인승 모델 Y 롱 레인지 4륜 구동은 최대 373마일(약 600km)의 주행 거리를 제공한다. 영국에서는 현재 54,490파운드(한화 약 9640만원)부터 주문 가능하다. 영국 기준 가격으로, 한국에서는 이보다 낮을 가능성이 높다.
■테슬라 모델 Y 국내 가격
●RWD 모델 : 5,299만원~
●듀얼모터 AWD
– 롱레인지 : 6,099만원~
– 퍼포먼스 : 7,199만원~
7인승 모델 추가는 2025년에 예정된 모델 Y의 업데이트와 맞물려 있다. 이 업데이트에는 외관 재설계, 파워트레인 개선, 내부 정비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최근 업데이트된 테슬라 모델 3 세단과 유사한 센터 콘솔 개조, 8.0인치 후면 터치스크린, 프리미엄 인테리어 자재 사용 등의 변화가 예상된다.
국내 입성하면 SUV와 더욱 치열한 경쟁 예상
모델 Y의 3열 추가 버전이 국내에 출시된다면 시장 경쟁도 심화될 전망이다. 중형급 SUV를 석권하는 쏘렌토와 싼타페도 7인승 모델이 있기 때문이다. 전기차 캐즘과 포비아 현상이 해소될 가능성을 보인다면 내연기관에서 전기차로 넘어갈 예비 오너들이 고려할 선택지가 하나 늘어난 셈이다.
또한 국산 전기차에서 7인승 이상 승차가 가능한 차량도 부족한 것도 모델 Y의 선전을 기대할 수 있는 이유다. 현재 기아 EV9이 유일한 국산 7인승 전기차다.
연말 출시 예정인 현대 아이오닉9도 7인승을 출시 할 가능성이 높다. 그럼에도 8000만 원부터 시작하는 EV9과 비슷한 가격을 유지한다면 모델 Y의 성공도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국내에 들어온 수입 전기차도 7인승 시장은 라인업이 그다지 탄탄한 상황이 아니다. 모델 X와 벤츠 EQB 등만 7인승 트림을 지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만약 실제로 국내에 7인승 모델 Y가 등장한다면 예비 오너들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지 기대가 되는 상황이다. 자녀를 둔 아빠 오너들이 어떤 선택을 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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