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이 시작되면서 미식에 대한 관심이 뜨겁게 달아올랐다. ‘미식’하면 빼놓을 수 없는 호텔 업계에서도 다채로운 미식 프로모션을 내놓고 있다. 세계 각국에서 손꼽히는 유명 셰프와 협업해 만찬 행사를 열거나 쉽게 접하기 어려운 세계 각국의 요리를 맛볼 수 기회를 마련해 미식가 마음을 설레게 한다.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가 운영하는 다이닝 레스토랑 ‘마이클 바이 해비치’는 대만 ‘제아(ZEA)’ 셰프팀을 초청해 오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사흘간 갈라 디너를 개최한다. 제아는 대만에서 라틴 아메리칸 레스토랑으로는 최초로 미쉐린 별을 받았다. 만찬 행사에서는 제아 호아킨 셰프가 국내·대만 식재료를 활용해 라틴 아메리칸 스타일로 풀어낸 13가지 코스 요리를 내놓는다.
쉐라톤 그랜드 인천 호텔 다이닝 레스토랑 ‘피스트’는 오는 11월 22일까지 가을 한정 프로모션 ‘테이스트 오브 유럽’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모션은 유럽 각국의 대표 요리를 포함한 다채로운 메뉴로 가을철 입맛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벨기에 ‘조개찜’, 스페인 ‘해산물 파에야’와 ‘감바스’, 헝가리 스튜 요리인 ‘굴라쉬’, 이탈리아 ‘라자냐’ ‘앤초비 바질 파스타’ 등이 대표 메뉴로 꼽힌다.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은 올데이 다이닝 레스토랑 ‘타볼로 24’에서 ‘스패니시 뷔페’를 오는 11월 30일까지 선보인다. 스페인식 해산물 파에야와 육즙 가득한 그릴 이베리코 항정살 등 신선한 가을 제철 해산물과 최상급 육류가 어우러진 다양한 스페인 요리를 만나볼 수 있다.
같은 기간 서울드래곤시티는 스카이킹덤 31층 ‘킹스 베케이션’에서 이국적인 풍미의 멕시코 요리를 한데 모은 ‘멕시칸 페스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소고기를 고수와 간장, 라임 주스에 절여 구운 ‘까르네 아사다’와 멕시코 고추 및 부드럽게 익힌 고기를 또띠아에 넣어 구운 ‘비리아 타코’ 등의 요리를 다채롭게 즐길 수 있다. 멕시코 증류주인 데킬라 칵테일과 코로나 맥주를 무제한으로 제공한다.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 호텔 올데이 다이닝 레스토랑 ‘모모카페’도 오는 11월 30일까지 이탈리아 미식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이탈리안 푸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로마식 소꼬리찜 ‘코다 알라 바치나라’, 이탈리아식 농어구이 ‘아쿠아파짜’, 소고기 요리 ‘살팀보카’, 아라비아따 쉬림프 그라탕 등 풍미 가득한 다채로운 이탈리안 요리가 준비된다.
민경하 기자 maxk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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