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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 공공 AX 물결 탄다…김연수 대표 승부수 빛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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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수 한컴 공동대표. / 사진=한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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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 공공 AX 물결 탄다…김연수 대표 승부수 빛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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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김연수닫기

김연수광고보고 기사보기 대표 취임 이후 AI, 클라우드 중심으로 체질 개선에 집중했던 한컴(공동대표 변성준, 김연수)이 공공 시장에서 본격적인 성과 창출에 나선다. 정부가 2030년까지 3대 AI 강국 도약을 목표로 ‘공공 AX(AI 전환)’을 가속한다고 밝히면서 전망도 밝다. 나아가 한컴은 글로벌 공공기관에도 자사 서비스를 공급하는 등 활동 범위도 점차 확대해 간다는 구상이다.

17일 한컴에 따르면 최근 구독형 문서 편집 서비스에 생성형 AI을 결합한 ‘한컴독스AI’를 출시하고 공공은 물론 B2B(기업간 거래), B2C(기업과 개인 거래) 영역까지 고객사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한컴독스AI는 간단한 주제만으로 문서 초안 작성뿐만 아니라 문서 형태와 핵심 키워드 등을 고려해 내용을 구성해 준다. 특히 기획서, 이력서, 보고서, 공문서, 보도자료 등 자주 사용하는 다양한 문서에 AI를 적용한 레이아웃을 제공한다.

문서작성뿐만 아니라 실시간 협업 등 업무툴(Tool) 기능도 강화됐다. 여러 사용자가 동시에 문서를 편집하고 변경 사항을 즉시 확인할 수 있으며 채팅 기능을 통해 작업자 간 소통도 가능하다. ‘대화형 문서 탐색’ 기능을 활용하면 방대한 문서에서도 필요한 정보를 AI 챗봇을 통해 신속하게 찾을 수 있다.

한컴독스AI는 한컴의 AI 사업 수익화의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한컴은 오너 2세인 김연수 대표 취임 후 아버지 김상철 한컴 회장 주도로 추진했던 메타버스, 위성 등 사업들을 정리하고 AI와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체질 개선에 집중해 왔다.

한컴은 올해 초 국내 AI 스타트업 ‘포티투마루’에 40억원 규모 투자를 단행했으며, 스페인 AI 생체 인식 기업 ‘페이스피’에 지분 투자를 진행했다. 한컴독스AI를 출시한 한컴은 AI 문서 작성도구 ‘한컴 어시스턴트’도 연내 정식 출시하고 공공을 중심으로 고객사 확보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한컴독스AI. / 사진=한컴

한컴독스AI. / 사진=한컴

한컴독스AI. / 사진=한컴

한컴. 공공 AX 물결 탄다…김연수 대표 승부수 빛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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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의 AI 사업 수주 전망도 밝다. 올해 정부는 국가인공지능위원회를 출범하고 2030년까지 공공부문 AI 도입률을 95% 수준까지 끌어올린다고 밝혔다. 한컴은 다양한 정부 부처와 공공기관에 문서 포멧 HWP, HWPX를 공급하고 있어 AI 서비스 적용이 유리하다. 대표적으로 한컴은 지난 6월 한국전력과 MOU를 맺고 추후 한컴 어시스턴트 등 다양한 AI 서비스들을 제공하기로 했다.

김연수 한컴 대표는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와 AI 시너지를 활용한 한컴독스AI로 더 효율적인 문서 작업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다양한 AI 서비스 제품군으로 공공을 넘어 B2B와 B2C 시장으로 사업을 적극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컴은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 일본 등 해외 시장까지 AI 서비스 제공에도 집중하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 공공기관에도 자사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한컴의 자회사 씽크프리는 지난달부터 미국 테슬라 거버먼트에 지식관리시스템 ‘씽크프리 오피스’를 공급하기 시작했다. 테슬라 거버먼트가 개발하는 지식관리시스템은 미국 국방부, 국토안보부, 보건복지부, 질병통제예방센터 상무부 등에 클라우드와 온프레미스 형태로 납품된다.

씽크프리 오피스는 별도의 소프트웨어 설치없이 웹 브라우저 로그인으로 PC와 모바일에서 문서를 편집·저장할 수 있는 클라우드 오피스다. 특히 데이터 보안이 필수인 공공기관에 적합한 온프레미스 설루션을 제공해 민감한 정보 유출 위험을 방지한다.

씽크프리는 지난 2일 일본 벤처 캐피털 회사인 어코드 벤처스(Accord Ventures) 및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인 ATU파트너스와 투자 계약을 체결하고 23억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 A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이를 기반으로 씽크프리 오피스뿐만 아니라 AI기반 검색 및 질의응답 설루션인 ‘리파인더 AI’를 출시하고 글로벌 고객 확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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