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오션클린업과 협력하여 태평야의 거대 쓰레기 지대에서 수거한 해양 폐플라스틱으로 만든 EV3 트렁크 매트를 출시했다. 친환경 제품 개발과 재활용 플라스틱 활용을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향한 기아의 노력이 돋보인다.
기아, 친환경 체계에 앞장서다
기아가 네덜란드 비영리단체 ‘오션클린업’과 협력해 태평양의 거대 쓰레기 지대에서 수거한 해양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EV3 전용 트렁크 라이너(매트)를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오션클린업은 해양 플라스틱 제거를 목표로 활동하는 단체로, 기아는 2022년 이들과 협력해 해양 폐플라스틱의 재활용 및 재자원화 사업을 진행 중이다.
태평양 쓰레기에서 추출한 자재로 만든 트렁크 매트
이번 트렁크 매트는 해양 플라스틱을 40% 사용해 제작되었으며 기아의 디자인 철학인 ‘오퍼짓 유나이티드(상반된 개념의 창의적 융합)’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되었다.
특히 상단 패턴은 플라스틱을 그물로 수거하는 모습을 형상화하여 오션클린업의 활동을 반영하고 있다. 기아는 이 제품이 기존 트렁크 라이너와 동일한 수준의 내구성과 품질을 갖췄다고 밝혔다.
이번 제품은 유럽 등 일부 지역에 한정 판매되며 사용자는 제품에 부착된 QR 코드를 통해 제품의 자세한 개발 과정과 재활용된 자재의 출처를 확인할 수 있다.
환경 보호 위한 기아의 선순환 체계 구축 노력
기아는 이번 출시를 계기로 재활용 플라스틱의 활용을 더욱 확대할 계획으로 2030년까지 완성차에 사용되는 재활용 플라스틱 비율을 20% 이상으로 높일 방침이다.
이 밖에도 기아는 차량 폐기 시 재활용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고, 폐배터리와 폐플라스틱의 재활용률을 높이는 등 환경 보호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한 제품 개발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류창승 기아 고객경험본부장은 “재활용 플라스틱을 활용해 고객에게 유용하고 가치 있는 제품을 계속 선보일 것”이라며 기아의 친환경 제품 개발에 대한 의지를 강조했다.
가격과 품질을 둘러싼 소비자 기대와 우려
기아가 해양 플라스틱을 재활용해 만든 EV3 전용 트렁크 라이너는 환경 보호 측면에서 의미 있는 시도로 평가된다.
하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제품의 실제 품질과 합리적인 가격이 중요한 요소로 떠오른다.
이번 트렁크 라이너는 기존 제품과 동일한 내구성과 품질을 보장한다고 기아는 밝혔으나 단순히 환경 메시지만을 강조한 의미 부여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사용성까지 고려했는지 여부가 향후 평가의 중요한 기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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