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렉서스 서비스 만족도 1‧2위
‘잔고장 없는 차’로 자리매김해
국내차는 제네시스가 눈에 띄어
토요타와 렉서스가 또다시 소비자 신뢰를 확실히 입증했다.
올해 발표된 ‘2024 연례 국산·수입 자동차 통합 기획조사’에서 이 두 브랜드는 초기품질, 내구품질뿐만 아니라 판매 서비스 만족도 부문에서도 나란히 1·2위를 차지하며 독보적인 위상을 보였다.
자동차 시장에서 중요한 요소로 꼽히는 품질과 서비스에서 이들이 오랫동안 정상을 지키고 있다는 점은 소비자들의 높은 평가로 이어지고 있다.
토요타, 3년 연속 판매 서비스 만족도 1위
이번 조사는 자동차 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9만 명이 넘는 자동차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그 결과, 토요타는 판매 서비스 만족도(SSI) 부문에서 3년 연속 1위에 올랐으며, 렉서스는 그 뒤를 이어 2위를 차지했다.
토요타는 843점을, 렉서스는 810점을 기록하며, 소비자들로부터 전시장과 영업사원의 서비스, 판매 후 고객 관리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인 서비스에서 높은 만족을 끌어냈다.
특히 지난 10년간 판매 서비스 부문에서 토요타와 렉서스가 1·2위를 차지한 것은 이들이 고객 중심의 판매 전략에 얼마나 힘썼는지를 보여준다.
품질 부문에서도 토요타와 렉서스는 압도적인 평가를 받았다. 초기품질에서는 토요타가 61 PPH(100대당 문제점 수)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고, 렉서스는 73 PPH로 2위에 올랐다.
내구품질에서도 토요타는 103 PPH로 경쟁 브랜드를 크게 앞섰으며, 렉서스는 134 PPH로 2위에 자리했다. 9년간 품질 부문에서 1·2위를 독식해온 두 브랜드는 ‘잔고장이 없는 차’로 소비자들에게 확고히 자리매김했다.
제네시스, 국내차 중 가장 좋은 평가 받아
토요타와 렉서스가 품질과 서비스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둔 가운데, 국내 브랜드들도 눈에 띄는 성과를 보였다.
특히, 현대차그룹의 제네시스는 초기품질 부문에서 99 PPH를 기록하며 국산차 중 유일하게 100 PPH 미만으로 진입, 3위를 차지했다.
기아와 현대차도 각각 116 PPH와 109 PPH로 톱5에 이름을 올리며 국산 브랜드의 위상을 높였다.
내구품질 부문에서는 제네시스가 203 PPH로 5위를 기록하며 현대차그룹의 강세를 이어갔다.
특히, 제네시스는 내구품질 평가에서 37 PPH나 감소하며 품질 개선을 이뤄낸 점이 주목할 만하다. 현대차는 작년 국산차 1위였으나, 올해는 208 PPH를 기록하며 제네시스에 자리를 내주었지만 여전히 견고한 평가를 받았다.
한편, 유럽 브랜드들 중에서는 BMW가 초기품질과 내구품질에서 모두 높은 순위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국산차와 수입차 간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현대차그룹의 지속적인 품질 향상은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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