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쓰다, 신형 CX-80 현지 출시
국내에서는 팰리세이드와 경쟁 예정
“한국에 팰리세이드가 있으면, 일본엔 마쓰다 CX-80이 있다”
마쓰다는 지난 10일 신형 대형 SUV CX-80의 일본 현지 판매를 시작하며, 이 모델이 마쓰다의 새로운 플래그십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CX-80은 CX-60에 이어 마쓰다의 대형 SUV 라인업에 두 번째로 추가된 모델로, 고급스러운 주행 경험과 넓은 공간 활용성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우아한 외관 디자인과 차별화된 내부 공간
CX-80의 차체 크기는 전장 4990mm, 전폭 1890mm, 전고 1710mm로, 경쟁 모델인 현대 팰리세이드(전장 4980mm, 전폭 1975mm, 전고 1750mm)와 유사한 크기를 자랑한다.
특히 CX-80은 3120mm의 긴 휠베이스를 통해 넓은 실내 공간을 확보하여 가족 및 아웃도어 활동에 적합한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CX-80의 외관 디자인은 마쓰다의 디자인 철학인 혼동(魂動) 디자인을 반영하면서도, 독특한 “우아한 강인함(Graceful Toughness)” 컨셉을 구현했다.
그릴에는 ‘그릴 인 시그니아’라는 액센트를 적용해 고급스러움을 더했고, 측면 창과 후면부 디자인은 기존 CX-60과 차별화된 요소로 설계되었다.
실내는 수평 기조의 인스트루먼트 패널과 고급스러운 나파 가죽 시트로 마감되어 고급감을 강조한다.
2열에는 캡틴 시트와 워크스루 구성, 3인용 벤치 시트 등 다양한 선택지가 제공되며, 3열은 성인도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실용성을 높였다.
또한, USB 타입 C 충전 포트, 컵홀더, 벤트 쿨러 등 다양한 편의 기능이 포함되어 있다.
강력한 파워트레인과 높은 주행 성능
CX-80은 3가지 파워트레인을 제공한다. 3.3리터 직렬 6기통 디젤 엔진, 하이브리드 모델, 그리고 2.5리터 직렬 4기통 가솔린 엔진을 사용하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이다.
여기에 토크 컨버터가 없는 8단 자동 변속기를 탑재해 더욱 부드러운 주행 성능을 제공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일본 인터넷 상에서는 “가격 대비 훌륭한 성능”이라는 평가와 함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으며, 실제 시승한 사람들 또한 “이전 CX-60보다 승차감이 훨씬 개선됐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고 있다.
CX-80의 국내 출시 가격은 약 394만3500엔(약 3600만원)에서 712만2500엔(약 6500만원)으로, 고급 SUV 시장에서 새로운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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