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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어스토리지 “리얼타임 엔터프라이즈 파일, AI 시대 파일 서비스 한계 넘어선다”

IT조선 조회수  

“AI 시대에는 새로운 파일 스토리지 플랫폼이 필요하다. ‘리얼타임 엔터프라이즈 파일’은 최신 애플리케이션의 요구에 맞춰 실시간으로 변경, 적응 및 재구성할 수 있으며, 성능과 확장성을 간소화된 방식으로 확보하고 클라우드로 매끄럽게 확장할 수 있다.”

숀 로즈마린(Shawn Rosemarin) 퓨어스토리지 R&D 및 고객 엔지니어링 부문 부사장은 15일 서울 송파구 시그니엘 서울에서 열린 ‘퓨어//액셀러레이트 서울 2024’의 기자간담회에서 새로운 ‘리얼타임 엔터프라이즈 파일’을 소개하며 이와 같이 밝혔다. 

퓨어스토리지는 이번 ‘퓨어//액셀러레이트 서울 2024’ 행사를 통해 동적 변경이 가능한 파일 서비스 ‘리얼타임 엔터프라이즈 파일’과 스토리지 계층화 구성의 데이터 이동 부담을 해결하는 ‘제로무브 티어링’ 등의 신기술들을 선보였다. 올해 ‘퓨어스토리지의 ‘글로벌 혁신 어워드’에서 ‘데이터 워리어’ 부문을 수상한 ‘미디어젠(MediaZen)’의 사례도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네이슨 홀 퓨어스토리지 아시아태평양 및 일본지역 부사장 / 퓨어스토리지
네이슨 홀 퓨어스토리지 아시아태평양 및 일본지역 부사장 / 퓨어스토리지

퓨어스토리지의 성장 속도, 여전히 시장 평균 성장률 이상

네이슨 홀(Nathan Hall) 퓨어스토리지 아시아태평양 및 일본지역 부사장은 8월 4일로 마감된 회계연도 2025년 2분기의 실적에 대해 총 매출은 7억6380만달러(약 1조402억원)으로 전년 대비 11% 성장했고 구독 서비스의 연간 반복 매출은 15억1000만달러(약 2조564억원)로 전년 대비 25% 성장했다고 소개했다. 뛰어난 비용대비 가치를 제공하는 ‘//E’ 제품군이 전통적인 디스크 스토리지를 올플래시로 교체하는 수요에 대응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일본과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태평양 시장(APJC)의 엔터프라이즈 스토리지 시장 평균 성장률은 10.5% 정도로 추산되지만 퓨어스토리지의 경우 전년대비 42.1% 성장했다. 한국 시장에서도 시장 평균 성장률인 16.1%에 비해 크게 높은 전년 대비 40.9% 성장률을 보였다. 이와 함께 2024년 2분기 글로벌 올플래시 시장에서도 퓨어스토리지는 델EMC에 이어 2위를 선점했다.

퓨어스토리지는 이제 스토리지 제품을 넘어 ‘플랫폼’ 구성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데이터 스토리지에서 고객이 직면한 복잡성과 일관성에 대한 문제를 해결한다. 높은 신뢰성과 안정성은 물론 새로운 세대로의 무중단 업그레이드를 통해 지속적으로 최신 기술을 제공한다고도 소개했다. 

네이슨 홀 부사장은 이에 대해 “최근 조직의 IT 예산에서 절반 이상이 AI 프로젝트에 투입되고 많은 조직들이 IT 현대화를 위해 인프라에 대대적인 변화가 필요함을 느끼고 있다”며 “이미 퓨어스토리지에 투자한 고객은 데이터 계층에서 AI에 대한 준비를 모두 갖추고 있다.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모두 지속적으로 최신 기술이 제공되며 새로운 세대로의 업그레이드로 시스템을 중단할 필요도, 업그레이드에 대해 미리 계획할 필요도 없다”고 말했다. 

숀 로즈마린 퓨어스토리지 R&D 및 고객 엔지니어링 부문 부사장 / 퓨어스토리지
숀 로즈마린 퓨어스토리지 R&D 및 고객 엔지니어링 부문 부사장 / 퓨어스토리지

파일 서비스 경직성 넘어선 ‘리얼타임 엔터프라이즈 파일’

숀 로즈마린(Shawn Rosemarin) 퓨어스토리지 R&D 및 고객 엔지니어링 부문 부사장은 이 자리에서 “AI 시대에는 새로운 파일 스토리지 플랫폼이 필요하다”고 말하며 ‘리얼타임 엔터프라이즈 파일(Real-Time Enterprise File)’ 서비스를 소개했다. 

‘리얼타임 엔터프라이즈 파일’은 최신 애플리케이션의 빠른 변화 속도에 맞춰 실시간으로 변경, 적응 및 재구성할 수 있는 동적 파일 서비스다. 간소화된 방식으로 성능과 확장성을 확보하고 클라우드로 매끄럽게 확장할 수 있으며 중단 없는 매끄러운 업그레이드와 새로운 요구사항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관리의 간소화와 데이터 복원성을 높여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또한 ‘리얼타임 엔터프라이즈 파일’은 통합된 글로벌 스토리지 풀을 직관적인 단일 계층 구조로 구축할 수 있어 간편한 사용과 관리성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퓨어스토리지의 전체 제품군을 아우르는 ‘플릿 레벨’ 풀 구성도 제공한다. 기존의 장비와 신규 장비가 모두 글로벌 풀로 통합돼 ‘퓨어 퓨전’을 통해 최적화된 형태로 운영될 수 있고 전체 자산에 걸쳐 모든 어레이 조합의 워크로드 배치 및 리밸런싱 등 전반적인 운영을 자동화할 수 있다.

계층화 구성된 스토리지를 사용할 때 계층 간 데이터를 물리적으로 이동할 필요 없이도 필요한 성능 수준을 제공할 수 있는 ‘제로 무브 티어링(Zero-Move Tiering)’ 기술도 소개됐다. 이 기술은 기존 스토리지 계층화 기술의 복잡성과 데이터 이동에 대한 부담을 줄이면서 인프라의 성능과 효율을 높일 수 있게 한다. 

퓨어스토리지의 ‘DFM’은 1년여만에 용량이 두 배로 늘어났다. / 권용만 기자
퓨어스토리지의 ‘DFM’은 1년여만에 용량이 두 배로 늘어났다. / 권용만 기자

한편, 퓨어스토리지는 새로운 엔트리 레벨의 스케일아웃 플래시블레이드//S 시스템인 ‘플래시블레이드//S100’ 시스템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플래시블레이드//S100’ 시스템은 기존 구성보다 더 작은 규모로 구축을 시작할 수 있으며 최소 126테라바이트(TB) 부터 시작해 최대 3페타바이트(PB)까지 확장할 수 있다. 상위 모델인 ‘//S200’이나 ‘//S500’으로 무중단 업그레이드도 가능하다. AI 워크로드를 위해 그래픽처리장치(GPU)와 스토리지가 직접 연결되는 NFS 기반 ‘GPU다이렉트’ 기술도 지원한다.

또한 퓨어스토리지는 유닉스의 NFS(Network File System)나 윈도의 SMB(Server Message Block) 프로토콜에 대한 상시 멀티 프로토콜 접근성으로 일관성 있는 접근 유연성을 제공하고 모든 파일 시스템에 대한 보안 로깅, 플래시블레이드의 상시 QoS(Quality of Service)로 모든 워크로드에 성능 자원 제공을 보장하는 기능 등이 새롭게 제공된다고 소개했다.

이와 함께 퓨어스토리지는 스토리지에 사용되는 ‘다이렉트플래시 모듈(DFM)’의 150TB 용량 버전을 곧 선보일 것이라 언급했다. DFM은 경쟁사 대비 용량 밀도와 전력 사용량 측면에서 이점이 있다. 특히 성능을 위한 D램(DRAM) 캐시 사용의 필요성을 줄여 에너지 효율을 더 높일 수 있을 것이라 제시했다.

이 외에도 퓨어스토리지는 ‘VM 평가(Assessment)’ 기능을 통해 고객의 환경에서 배포된 가상 머신들이 어떻게 사용되는지 정확히 파악하고 최적화 방안을 제안해 고객의 비용까지 최적화할 수 있게 돕는다고 소개했다. 퓨어스토리지가 제공하는 다양한 구독 서비스들을 필요에 따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구독 서비스에 대한 유연한 구매 옵션인 ‘유니버설 크레딧’도 선보였다. 

유재성 퓨어스토리지 코리아 사장(좌), 송민규 미디어젠 대표(우) / 퓨어스토리지
유재성 퓨어스토리지 코리아 사장(좌), 송민규 미디어젠 대표(우) / 퓨어스토리지

미디어젠, 퓨어스토리지의 솔루션 도입으로 ‘시간의 가치’ 극대화

이번 행사의 고객 사례로는 ‘미디어젠’이 소개됐다. 미디어젠은 음성 인식 관련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현대기아차에 음성인식 기술을 제공하는 등 전 세계 주요 완성차 브랜드는 물론 다양한 산업 분야의 고객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미디어젠은 지난 6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퓨어//액셀러레이트 2024’ 행사에서 한국 기업으로는 최초로 퓨어스토리지 혁신 어워드에서 ‘데이터 워리어’ 어워드를 수상한 바 있다. 미디어젠은 퓨어스토리지에 확장 가능한 고성능 R&D 플랫폼을 구축해 AI 연구 역량을 강화했고 최대 12개월이 소요되던 음성인식 모델링 작업을 2주만에 완료하는 성과를 거뒀다. 

송민규 미디어젠 대표는 “음성인식에 AI를 접목할 때, 음성 데이터는 크기가 텍스트보다 크고 데이터 이동과 백업 등에도 많은 시간이 걸린다. 막대한 데이터를 구축하고 수집한 데이터를 제출, 가공하는 것 모두가 어려웠다”고 말했다. 이어 “플래시블레이드 도입을 통해 기존 장비 환경에서 1년 정도 걸리던 작업을 1개월 이내로 줄였다. 이를 통해 신기술을 빠르게 시장에 선보이는 데 큰 도움을 받았다”고 소개했다.

음성인식에 있어 또 다른 시장으로는 ‘AI 컨택센터’가 꼽힌다. 송민규 대표는 “AI 컨택센터의 경우 음성 인식과 합성, 대화 내용의 기록과 중요내용 요약 등 다양한 기능을 종합적으로 갖춰야 한다. 여러 엔진을 통합 패키지로 제공하는 데 있어 비용 부분을 만족시키면서 빠르게 기술을 제공할 수 있는 것이 경쟁력으로 이어진다. 이 부분에서 ‘시간’을 줄이는 데 퓨어스토리지가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그리고 “기술적 부분은 빠르게 발전하고 있고 고객의 눈높이도 높아지고 있다. 향후에도 고객의 문제를 해결하고 고객이 영위하는 서비스의 가속화에 최대한 빠르게 적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중요하게 보고 있다”고 말하며 향후 주목하는 기술로는 잡음 많은 환경에서 더 높은 인식률 구현과 지역별 방언 대응 등에 대한 부분을 꼽았다.

권용만 기자 yongman.kwon@chosunbiz.com

IT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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