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 그룹이 최첨단 기술을 적용한 다양한 모델을 이끌고 2024 파리 모터쇼에 등장했다. 이번 파리 모터쇼는 14일부터 20일까지(현지시간) 진행되며 프랑스 파리 포르트 드 베르사유에서 열린다.
르노 그룹은 이번 파리 모터쇼를 통해 르노와 다치아, 알핀, 모빌라이즈 등 르노 그룹 산하 브랜드들이 월드 프리미어 7종, 콘셉트카 2종을 비롯한 최신 차량을 공개했다. 르노 그룹은 혁신 기술과 친환경 전환에 대한 그룹의 노력을 강조했다.
르노 브랜드는 이번 전시를 통해 ‘르노 4 E-Tech 일렉트릭(Renault 4 E-Tech 일렉트릭)’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해당 모델은 1960년대 오리지널 르노 4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모델로 독특한 디자인과 콤팩트한 사이즈가 특징인 도시형 순수 전기차다.
아울러 르노는 혁신적인 기술과 디자인 철학을 담아낸 모델도 함께 공개했다. 지속가능성과 탈탄소화 측면에서 브랜드의 미래를 구현한 새로운 콘셉트카 엠블렘(Emblème), 프랑스의 세계적인 컨템퍼러리 디자이너 오라 이토(Ora Ïto)와 협업한 ‘르노 17 레스토모드(Renault 17 Restomod)’ 등이다.
이 외에도 ▲세닉 E-Tech 일렉트릭(Scenic E-Tech Electric) ▲트윙고 프로토타입(Twingo Prototype) ▲르노 5 E-Tech 일렉트릭(Renault 5 E-Tech Electric) 등 르노 브랜드 순수 전기차와 함께 ‘심비오즈(Symbioz)’, ‘라팔(Rafale)’ 등 E-Tech 풀 하이브리드 모델도 함께 선보였다.
르노 그룹 스포츠카 브랜드 알핀(Alpine)은 브랜드의 전략을 구현한 모델들을 전시했다. 알핀은 이번 파리 모터쇼에서 브랜드 최초 전기 스포츠 패스트백 ‘A390’의 콘셉트카 ‘A390_베타(β)’를 공개했다. 2025년 출시를 앞둔 ‘A390’은 올 여름 판매를 시작한 핫 해치 모델 A290과 함께 알핀의 순수 전기차 라인 ‘드림 개러지(Dream Garage)’에 합류할 예정이다.
6기통 수소 엔진을 탑재하는 수소 레이스카 알펜글로우(Alpenglow) Hy6, 알핀의 엔지니어링과 ‘아틀리에 프로그램(Atelier programme)’의 커스터마이징 옵션을 적용한 아이코닉 모델 A110의 새로운 버전도 이번 모터쇼에 모습을 드러냈다.
허인학 기자 ih.he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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