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싼타페 6인승과 7인승 옵션 선택에 고민 중인 예비 오너라면, 어떤 것을 고를까? 특징이 분명한 두 선택지이기에 각각 어떤 장점이 있는지, 가격은 어떤지 종합적으로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고자 한다.
싼타페 6인승, 7인승 옵션 고민하는 경우 많아
싼타페는 중형 SUV다. 때문에 기본 5인승이지만 필요에 따라 6인승 또는 7인승으로 변경할 선택지가 마련되어 있다. 그동안 이번 주제와 비슷한 내용들에 대해 운전자들은 서로 상반된 의견을 보였다.
“5인승이면 됐지, 무의미한 소비다.”라는 의견과 “명절이나 특별한 날에 여러 사람을 태우려면 필요한 옵션이다.”는 의견이 대립한다.
사실 두 주장 중 모두 정답일 수 있다. ‘옵션’은 어디까지나 운전자 개개인의 사정이나 취향에따라 결정되기 때문이다. 이번 내용에선 6인승과 7인승 옵션을 두고 고민하는 운전자들로 시야를 좁혀보고자한다. 5인승 계약을 확정지었다면 별 고민이 없지만, 위 두 옵션을 고를 예정이라면 한 번 쯤 다뤄볼 필요가 있다.
35만원 차이, 2열 시트 구성
싼타페 6인승과 7인승 옵션의 가격은 각각 104만원, 69만원이다. 하이브리드 모델 역시 마찬가지이며, 두 선택지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 싼타페 6인승 옵션
– 2열 전동 독립시트(원터치 릴렉스, 윙타입 헤드레스트)
– 2열 원터치 워크인
– 3열 시트
□ 싼타페 7인승 옵션
– 2열 원터치 워크인
– 3열 시트
※ 3열 시트 리클라이닝, 유아용 시트 고정 장치, USB C타입 충전 단자, 퍼스널 램프, 에어컨 사양 공통
위 목록에서 알 수 있듯, 2열 전동 독립시트 유무에 따라 가격 및 편의성 차이를 보인다. 6인승은 2-2-2 구성이며, 7인승은 2-3-2로 배치되어 있다. 숫자만 보면 시트 숫자만 다른 것으로 보이지만, 6인승 사양이 7인승 대비 앞선다. 그만큼 가격도 비싸다.
편리함은 6인승, 가성비는 7인승
두 선택지 중 편의성만 놓고 본다면 6인승이 앞선다. 2열 독립시트에 원터치 릴렉스, 윙타입 헤드레스트까지 기존 시트보다 안락한 승차감을 느끼도록 구성됐기 때문이다.
특히, 2열 사이 중앙 통로가 있어 3열로 들어가는 것 역시 수월하다. 이러한 이유로 3~4인 가정에서 충분히 고민해볼 만 하다.
7인승의 경우 3열로 들어가려면 별도 버튼을 눌러야 한다. 2열 시트 위에 있는 버튼을 누르면 시트 등받이가 앞으로 기울고, 레일을 따라 앞으로 이동한다. 이때 생긴 공간으로 들어가면 된다.
한 가지 참고할 점은 싼타페의 덩치가 커졌다 할 지라도 넉넉한 3열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체구가 작은 여성 혹은 어린이에 적합한 공간이다.
참고로 차박을 포함한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즐긴다면, 시트 폴딩이 필수인데, 이 경우 2열까지 넓은 면을 확보할 수 있는 5인승, 7인승을 추천한다. 6인승은 시트 배치 특성상 가운데가 뚫려 있어, 불편할 수 있다.
거꾸로 앉던 3열, 앞으로는?
과거 1세대 싼타페는 테일게이트를 바라보도록 3열이 배치된 특이한 형태였다. 여기에 테일게이트 유리를 열 수 있었다. 다리를 쭉 뻗을 만한 공간이 없어 의자에 앉듯 움푹 파인 구조로 배치할 수밖에 없었다.
사실, 이런 구조는 승합차 세제혜택이 7인승부터 적용됐기에 적용된 일종의 꼼수였다. 요즘은 법이 개정 돼 볼 수 없는 형태가 되었지만, 3열을 어떻게 활용할 지에 대한 고민은 현재 진행형이다.
싼타페를 비롯한 중형 SUV 오너라면 위 옵션에 대해 한 번쯤 고민해봤을 것이다. 대가족이 아닌 이상 매번 3열까지 모두 탑승할 일이 없기 때문이다. 만약 여러분이라면 위 두 옵션 중 하나를 고를것인가? 아니면 5인승으로 가되 비슷한 가격의 다른 옵션을 선택할 것인지 다양한 의견 공유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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