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오스미 나이언틱 PD, 케이 카와이 나이언틱 COO, 스나노 겐키 캡콤 PD
나이언틱이 캡콤과 함께 12일부터 13일까지 도쿄 시부야 일대에서 대규모 오프라인 이벤트인 ‘몬스터 헌터 나우 카니발: 시부야’를 진행한다.
이번 오프라인 이벤트에서는 시부야 곳곳을 탐험하는 한 새롭게 등장한 몬스터 ‘네르기간테’를 전 세계에서 찾아온 ‘몬스터 헌터 나우’ 유저들과 함께 사냥하는 재미를 만나볼 수 있다.
특히, 나이언틱은 시부야의 주요 명소를 소개하는 한편 시부야 인근 상권과의 상생을 위해 시부야 관광협회와 사단법인 미래디자인과 협업을 거쳤다.
시부야를 대표하는 공원인 메이지 공원에서는 유저를 위한 베이스캠프를 운영해 게임을 즐기며 전시도 볼 수 있는 공간으로 마련했다.
또, 현장 이벤트를 즐기는 동안 시부야의 랜드마크인 파르코 백화점이나 시부야 대규모 재개발 프로젝트의 시작이었던 시부야 히카리를 자연스럽게 찾아볼 수 있는 등 익숙하지만 잘 알지 못했던 공간을 탐험하는 경험을 담았다.
다음은 이번 행사를 준비한 케이 카와이 나이언틱 COO, 스나노 겐키 캡콤 PD, 오스미 사카에 몬스터 헌터 나우 PD와의 질의응답.
-몬스터 헌터 나우의 첫 오프라인 이벤트를 진행한 소감이 듣고 싶다
오스미 사카에 PD=프로젝트를 처음 시작했을 때부터 현실에서 친구나 가족과 함께 몬스터를 사냥하는 콘셉을 꿈꿔왔다. 유저분들이 평소에는 각 지역에서 즐기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시부야 지역에서 수천 명이 함께 모여 실제로 플레이하는 광경을 보았다. 실제 유저들의 얼굴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케이 카와이 COO=개발자 입장에서 게임을 만들기는 하지만 정작 게임을 즐겨주는 분들의 얼굴을 보기는 힘들다. 실제로 게임을 즐기는 유저의 얼굴을 보는 것만으로도 좋았다.
스나노 겐키 PD=’몬스터 헌터 나우’가 지난달에 1주년을 맞았다. 많은 사람이 즐기는 이벤트를 처음으로 시도했는데 제 입장에서는 감개무량하다. 이벤트를 진행하며 개인적인 동기부여도 있었고 유저들을 통해 개발하는데 많은 피드백을 얻어가겠다.
-이번 오프라인 이벤트를 준비하면서 가장 신경 쓴 부분이 있다면
오스미 사카에 PD=여기에 오지 않으면 경험하지 못하는 걸 고려했다. 이번 이벤트에서는 새롭게 등장하는 네르기간테가 핵심이었는데 평소 전투 배경과 달리 시부야를 배경으로 한다. 또, 전시 같은 것도 신경 써서 다음 행사도 기대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케이 카와이 COO=나이언틱의 이벤트는 게임 자체로 즐거운 것도 있지만 평소에는 하지 못하는 체험과 가지 않는 거리를 체험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이번 이벤트에서는 시부야 관광협회와 미래디자인과 함께 매력적인 장소를 소개할 수 있었다.
스나노 겐키 PD=지금까지 ‘몬스터 헌터’ 시리즈를 이어오며 많은 조형물을 만들었다. 보통은 실내에서 입장료를 받는 전시회에 사용했는데 정작 오프라인의 전시는 고려하지 못했다. 실제로 실외에 비치했던 디아블로스 해머는 햇빛에 조금 녹아서 텐트에 넣어 두는 등 실외에서 어떤 점을 준비해야 하는 지 생각해야 하는 계기가 됐다. 앞으로 실외용 조형물도 만들겠다.
-다음 오프라인 이벤트도 시부야처럼 진행이 될까
케이 카와이 COO=사실 여러 나라에 가고 싶지만, 이런 이벤트를 개최하기엔 너무 힘들다. 이렇게 큰 행사 외에도 작은 행사도 만들어 많은 팬에게 다가갈 수 있게 하겠다.
-새롭게 등장하는 네르기간테를 만들면서 공들인 점이 있다면?
오스미 사카에 PD=네르기간테는 시부야에서 처음 등장했다. 지금까지의 전투 배경과 달리 시부야를 배경으로 등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네르기간테의 움직이는 애니메이션은 원작을 참고해 재현하는 데 공을 들였다. 원작의 느낌을 ‘몬스터 헌터 나우’에서도 체험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기존 캡콤의 게임인 ‘스트리트 파이터’나 ‘데빌 메이 크라이’ 등의 타이틀과 컬래버레이션도 기대하고 있다
오스미 사카에 PD=준비를 마치고 공개할 타이밍이 되면 공개하겠다. ‘스트리트 파이터’나 ‘데빌 메이 크라이’ 외에도 다른 IP과 컬래버레이션을 원하는 유저가 많은 것을 알고 있다. ‘몬스터 헌터 나우’에서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10성 몬스터는 클리어에 비해 보상이 적다는 의견이 많다
오스미 사카에 PD=내부에서도 해당 문제에 대해 인식하고 있다. 현재 개선 방향을 검토하고 있는 단계다.
-마지막으로 한국 유저에게 한 마디
오스미 사카에 PD=한국은 한번 밖에 못 가봤다. 바닷가 도시였던 강릉에 갔는데 서울을 가보지는 않았다. 가능한 많은 이벤트를 진행하고 싶다. 한국 게이머와도 만나고 싶다.
케이 카와이 COO=한국의 헌터 분들이 ‘몬스터 헌터 나우’를 즐겨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도 ‘몬스터 헌터 나우’를 열심히 좋아해 주신다면 언젠가 한국에서도 오프라인 이벤트를 열어볼 수 있을 것 같다.
스나노 겐키 PD=한국 시장에서 ‘몬스터 헌터’ 시리즈는 일찍이 로컬라이징 출시가 되며 유저 수도 다른 나라에 비해 많고 커뮤니티도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어디까지나 앞으로의 오프라인 이벤트는 어디까지나 나이언틱에 달려있지만, 한국에서도 즐겨주시는 분이 많아지면 또 다른 기회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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