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일러 메이드 페라리 로마 스파이더
페라리는 테일러 메이드 부서를 통해 특별한 버전의 ‘페라리 로마 스파이더’를 선보였다.
이 차량은 모데나 엔초 페라리 박물관에서 열리는 ‘페라리 원 오브 어 카인드(Ferrari One of a Kind)’ 전시의 일환으로 공개되었으며, 페라리의 독창적이고 세밀한 퍼스널라이제이션 세계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모델이다.
이번 특별판 로마 스파이더는 고급 소재와 혁신적인 부품 제작 기술을 적용해, 페라리의 최첨단 기술력과 지속 가능한 미래를 향한 비전을 담고 있다.
혁신적인 소재와 디자인
이번 페라리 로마 스파이더는 특별히 지속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제작됐다. 차량의 인테리어는 재활용 타이어에서 추출한 실을 사용해 수작업으로 바느질한 패브릭으로 구성되었으며, 크롬을 함유하지 않은 나파 가죽과 검증된 원산지의 목재가 뒷좌석 바닥과 토너 커버에 적용되었다.
이러한 소재는 환경에 대한 페라리의 책임감을 보여주는 동시에,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유지한다.
페라리는 이 차량의 프론트 윙에 방패형 로고를 새기기 위해 알루미늄 차체 부품에 레이저 작업을 시행했다. 이는 페라리 역사상 최초로 시도된 방식이다.
또한, 보닛 디자인에는 나침반 장미와 마라넬로의 지리 좌표가 새겨졌으며, 이는 고객들이 선택할 수 있는 퍼스널라이제이션 옵션으로 제공된다. 이러한 디테일은 차량의 독창성을 더욱 강조하며, 세밀한 디자인 요소로 차량의 가치를 높인다.
몽블랑과의 협업
이번 테일러 메이드 로마 스파이더는 몽블랑과의 협업을 통해 더욱 특별해졌다. 몽블랑은 이 프로젝트를 위해 마이스터스튁 특별 에디션을 제작했는데, 이 필기구는 로마 스파이더 외관과 같은 오로 미다 색상을 적용받았다.
또한, 순금 펜촉과 플래티넘 도금 장식이 추가되어, 이탈리아와 독일 장인의 기술이 결합된 상징적인 제품이 탄생했다. 함께 제공되는 로그북은 차량 인테리어에 사용된 재활용 가죽으로 제작되었으며, 이 역시 차량과 강력한 연결고리를 암시하는 디테일이 돋보인다.
고성능과 지속 가능성의 조화
페라리 로마 스파이더는 동급 최고 수준의 성능을 자랑하는 트윈터보 V8 엔진을 탑재하고 있다. 이 엔진의 일부 부품은 페라리 주조 공장에서 재활용된 알루미늄으로 제작되어, 성능뿐만 아니라 지속 가능한 부품 사용이라는 가치를 함께 실현했다.
620마력의 출력을 자랑하는 이 엔진은 8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와 결합해, 빠른 속도와 매끄러운 변속을 동시에 제공한다.
또한, 차량에는 어댑티브 섀시 컨트롤과 IQ.라이트 매트릭스 헤드램프 같은 최첨단 기술이 적용되어 안정적인 주행 성능을 보장한다. 이 기술은 특히 고속 주행 시에도 안정성을 극대화하며, 주행의 즐거움을 한층 더 높인다.
테일러 메이드 페라리 로마 스파이더는 페라리의 과거와 미래를 연결하는 상징적인 모델로, 혁신적인 소재와 기술을 통해 지속 가능성을 실현하면서도 페라리만의 고성능을 잃지 않았다.
모데나 엔초 페라리 박물관에서 2025년 2월까지 전시될 예정인 이 차량은 페라리의 퍼스널라이제이션 세계를 조명하며, 고객에게 더 많은 선택의 기회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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