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은 에듀테크 분야 소식을 한 자리에 모아볼 수 있는 ‘주간 에듀테크’ 코너를 운영합니다. 10월 7일부터 10월 11일까지 한 주간 소식을 모았습니다. [편집자주]
한컴아카데미, 우즈베키스탄에 한국어 교실 개강
한컴아카데미가 우즈베키스탄의 41개 학교에 ‘스마트 클래스’를 구축해 한국어 교육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로 원어민 한국어 교사가 우즈베키스탄 학생 총 1600여명을 대상으로 한컴아카데미의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해 한국어를 가르친다. 세종학당재단의 해외 한국어·문화 보급 사업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스마트 클래스는 디지털 인프라를 통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첨단 IT 기술과 교육 콘텐츠의 결합으로 학생들은 한국어뿐 아니라 한국 문화와 IT 교육도 경험할 수 있다. 또한 온라인으로 진행해 시공간 제약 없이 현지인들의 교육 접근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이광헌 한컴아카데미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로 우즈베키스탄과 대한민국의 문화·언어적 교류를 증진시키는 가교 역할을 수행하고 학생들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는 데 중요한 밑거름을 제공할 것”이라며 “향후 다른 중앙아시아 국가로도 사업을 적극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테크빌교육, 초등생 대상 ‘찾아가는 메이커 체험교실’ 진행
테크빌교육이 서울숲아이꿈누리터에서 초등학생 대상의 ‘찾아가는 메이커 체험교실’을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서울숲아이꿈누리터는 성동구 최초 융합형 돌봄 시설로, 맞벌이로 인한 돌봄 공백을 채워주고 양육부담을 줄여주고자 2022년 문을 열었다. ‘찾아가는 메이커 무료 체험 교실’은 테크빌교육이 아이들을 대상으로 소프트웨어(SW) 메이커 교육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체험 교실에 참여한 초등학생 20여명은 교과 연계 메이커 수업인 진동로봇을 90분간 만들었다. 테크빌 교육은 “수업에 참여한 아이들이 저마다 개성이 담긴 진동로봇을 만들어보고 진동의 힘을 이용해 로봇을 움직여보는 활동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형세 테크빌교육 대표는 “메이커 교육은 사고력과 창의력 그리고 문제해결력을 키우는 최고의 교육 활동”이라며 “앞으로 모든 분야가 SW 기반으로 이뤄지는 만큼 방과후학교 사업과 함께 사회공헌활동으로서 무료 체험수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
클래스팅-미래엔, 수학 맞춤 학습 위한 AI 코스웨어 사업 ‘맞손’
클래스팅이 미래엔과 공교육 수학 교과 맞춤형 학습을 위해 자사 AI 코스웨어 사업 관련 협력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클래스팅의 AI 맞춤형 코스웨어 기술에 미래엔의 공교육 교과서 개발 노하우를 접목하겠다는 취지다.
‘클래스팅 AI’는 클래스팅이 개발한 AI 기반 개인 맞춤형 코스웨어로, 전세계 누구나 개인별 학습 속도, 수준과 특성에 맞는 학습을 받도록 한 교육용 AI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이다.
조현구 클래스팅 대표는 “이번 협력으로 국내 교과서 1위 기업인 미래엔의 우수한 수학 교과 콘텐츠에 ‘클래스팅 AI’의 첨단 기술을 결합할 수 있게 됐다”며 “공교육 현장에서 많은 학생들이 수학 과목을 개인별 학습 수준과 속도, 특성에 맞는 맞춤형 학습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비상교육, 카자흐스탄과 한국어 교재 판권 계약 체결
비상교육은 지난 10월 1일 카자흐스탄의 스터디테크(stuDYtech)와 ‘비상 한국어‘ 교재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비상 한국어’ 시리즈는 비상교육의 실용 한국어 교재로, 외국인의 수월한 한국어 공부를 위해 단조로운 설명 대신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구성됐다. 또한 에피소드별 다양한 일상 대화를 통해 문장 패턴을 반복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했다. 마스터케이에 탑재된 ‘자유대화 AI’가 제공하는 AI 한국어 대화문은 비상 한국어 교재 내용을 기반으로 설계돼 효율적인 연계 학습이 가능하다.
노중일 비상교육 글로벌 컴퍼니 대표는 “제578돌 한글날을 맞아 한국어가 지역 언어나 한 국가의 언어로 국한된 것이 아닌 글로벌 언어로 성장하게 되어 보람을 느낀다”며 “특히 한국어 교재 판권 수출과 더불어 마스터케이 플랫폼에 자유대화 AI 등 에듀테크 기술을 탑재해 한국어 교육 확산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몬학습, 종이로 학습하는 스마트구몬N ‘페이퍼플러스’ 출시
구몬학습이 스마트구몬N의 학습 방식을 확대하고자 ‘페이퍼플러스(PAPER+)’ 서비스를 출시한다.
페이퍼플러스는 종이 교재로 학습하는 회원의 효율적인 학습 관리를 지원할 목적으로 마련된 서비스다. 종이 교재에 기존처럼 연필로 문제를 푼 회원이 스마트폰 또는 태블릿PC로 교재를 스캔하면 그대로 데이터가 인식돼 채점 센터로 전송되는 식이다.
학습 리포트, 오답질문방 등은 기존 스마트구몬N 서비스와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다. 태블릿PC를 포함한 전용 K펜 및 S펜의 추가 구매 없이 연필과 지우개로 문제를 풀고, 스마트폰으로 스마트구몬N의 모든 학습 관리를 받을 수 있다.
페이퍼플러스(PAPER+)는 ▲수학 ▲영어 ▲국어 ▲한자 ▲과학 과목을 우선 선보일 방침이다. 학습 신청은 10월 중 이뤄지고 학습 시작은 오는 11월 1일부터다. 내년 1월에는 ▲일어 ▲중국어 ▲수학플러스 과목을 선보일 예정이다.
구몬학습 관계자는 “종이 교재 학습을 이어가고 싶지만 스마트구몬N과 동일한 디지털 관리를 받고 싶어하는 회원들의 수요가 증가해 이번 페이퍼플러스를 출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홍찬 기자 hongcha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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