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는 데이터센터 기술의 세 가지 주요 기둥인 CPU, GPU, 그리고 네트워킹을 모두 갖추게 됐다. “
포레스트 노로드(Forrest Norrod) AMD 데이터센터 솔루션 비즈니스 그룹 수석부사장은 11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모스콘 센터에서 AMD의 차세대 AI 네트워킹 제품과 전략을 소개하며 위와 같이 밝혔다.
노로드 부사장은 이 자리에서 AMD가 지난 10년간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이룬 성과를 강조했다. AMD는 데이터센터의 세 기둥인 중앙처리장치(CPU), 그래픽처리장치(GPU), 그리고 네트워킹을 모두 갖추고 있다. AMD는 이번 행사에서 5세대 AMD에픽(AMD EPYC™) 서버용 CPU, AMD 인스팅트 MI325X(AMD Instinct™ MI325X) 가속기, AMD 펜산도 살리나 DPU(AMD Pensando™ Salina DPU), AMD 펜산도 폴라라 400 NIC(AMD Pensando Pollara 400 NIC) 및 엔터프라이즈 AI PC용 프로세서인 AMD 라이젠 AI 프로 300(AMD Ryzen™ AI PRO 300) 시리즈를 발표했다.
노로드 부사장은 AMD 펜산도 살리나 DPU(AMD Pensando™ Salina DPU), AMD 펜산도 폴라라 400 NIC(AMD Pensando Pollara 400 NIC)를 소개하며 “고성능 네트워킹 솔루션을 통해 AI 시스템의 전반적인 성능 향상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AMD는 올해 4분기에 고객사에게 샘플을 제공하며 2025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한다.
AMD 펜산도 살리나 DPU(데이터 처리장치)는 3세대 DPU로 이전 세대 대비 최대 2배의 성능, 대역폭 및 스케일을 제공한다. 400G의 데이터 처리를 통해 빠른 전송 속도를 지원한다. 데이터 기반 AI 애플리케이션에서 최적의 성능, 효율성, 보안 및 확장성을 제공하며 AI 프런트엔드 네트워크 클러스터의 핵심 구성 요소로 작동한다.
AMD 펜산도 폴라라 400은 울트라 이더넷 컨소시엄(UEC)의 기술 표준을 지원하는 AI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컨트롤러(NIC)다. AMD P4 엔진을 탑재해 AI 워크로드에 최적화된 네트워킹 성능을 지녔다. 펜산도 폴라라는 차세대 RDMA 소프트웨어를 지원하며 개방형 네트워크 생태계의 지원을 기반으로 구동된다. AMD 펜산도 폴라라 400은 백엔드 네트워크에서 높은 수준의 가속기 간 통신 성능, 확장성 및 효율성을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일례로 AMD의 파트너사인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는 AMD 에픽 CPU, AMD 인스팅트 가속기 및 펜산도 DPU를 활용해 우버, 페이팔, 파이어웍스 AI와 같은 고객에게 빠르고 에너지 효율적인 컴퓨팅 및 네트워킹 인프라를 제공하고 있다.
노로드 부사장은 “백엔드 네트워크는 GPU 클러스터 간 효율적인 통신이 중요하다”며 “DPU 등 네트워크 제품들이 기존 AMD의 데이터센터 포트폴리오와 결합하면 AI 워크로드 최적화 환경 구현에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샌프란시스코=홍주연 기자 jyhong@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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