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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기] 얇고 가벼워진 애플워치10, 디스플레이도 개선… 배터리는 빨리 소모돼 불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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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워치10은 초 단위로 갱신되는 재생률로 화면이 흐르는 듯한 '플럭스 페이스'를 구현한다./김민국 기자
애플워치10은 초 단위로 갱신되는 재생률로 화면이 흐르는 듯한 ‘플럭스 페이스’를 구현한다./김민국 기자

애플은 지난달 자사 스마트워치 10주년을 기념해 ‘애플워치10′을 출시했다. 애플워치10은 전작 대비 10% 이상 얇아졌고, 무게는 20% 이상 가벼워져 장시간 착용해도 피로감이 덜하다. 화면 재생률과 화질도 만족스럽다. 전 세계 해변의 파도 높이를 알려주는 신기능이 도입돼, 서핑 등 해양 스포츠를 즐기거나 어업에 종사하는 이용자에게 유용하다.

심박수, 호흡수 등 다양한 건강 지표를 빠르고 정확하게 측정해 주는 점도 만족스러웠다. 1시간도 안 돼 80%까지 차는 고속 충전 기능도 편리하다. 다만 하루 정도만 사용해도 40%가량 줄어드는 배터리 지속성은 아쉬웠다. 애플워치10을 직접 사용해 봤다.

◇ 역대 최소 두께+최대·최고 성능 화면

애플워치10(46㎜, 알루미늄 모델 기준)의 길이는 세로 46㎜, 가로 39㎜이고 두께는 9.7㎜다. 전작 대비 두께가 1㎜ 줄어 역대 시리즈 중 가장 얇아졌다. 무게는 36.4g으로 전작인 애플워치9의 무게(38.7g)보다 2.3g 줄었다. 내부에 탑재되는 부품의 위치를 효율적으로 배치해 두께를 줄이고, 알루미늄·티타늄 프레임을 채택해 경량화했다. 화면 크기는 42㎜와 46㎜ 중 선택할 수 있다. 색상은 제트 블랙, 로드 골드, 실버 색상 중에서 고를 수 있다. 전작(미드나이트, 스타라이트, 실버, 핑크, 레드)에 비해 색상 선택폭이 줄어든 점은 아쉬웠다.

디스플레이 성능은 돋보인다. 전작(45㎜)에 비해 화면이 9% 이상 넓어져 역대 최대 수준이다. 시리즈 최초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가 적용돼 고화질을 구현했다. 최대 2000니트(nit)의 밝기로, 비스듬한 각도로 볼 때 화면 밝기가 전작 대비 최대 40% 향상됐다.

애플워치10은 OLED가 적용돼 아이폰에 저장된 사진을 고화질로 확인할 수 있다. /김민국 기자
애플워치10은 OLED가 적용돼 아이폰에 저장된 사진을 고화질로 확인할 수 있다. /김민국 기자

애플워치9보다 화면 재생률도 향상됐다. 전작에서는 분 단위로 바뀌는 시간을 이제 초 단위로 확인할 수 있다. 높아진 재생률로 구현한 ‘플럭스 시계 페이스’는 화면에 파도가 흐르는 듯한 효과를 줘 본체의 디자인을 돋보이게 해준다. 큰 화면 덕에 문자·전화가 왔을 때 어떤 각도에서든 알림을 쉽게 확인할 수 있었고, 연동된 아이폰 앨범에 있는 사진도 고화질로 확인할 수 있었다.

전 세계 해변의 파도 높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신기능도 적용됐다. 서울에서 해당 기능을 이용하자, 가장 가까운 인천 앞바다의 파도 높이를 실시간으로 알려줬다. 어업 종사자나 해양 스포츠인들은 이 기능을 통해 파도 조건을 미리 확인할 수 있다. 수온, 수심 감지 센서도 새롭게 적용됐다. 다이빙을 했을 때 바다의 온도와 얼마나 깊이 잠수했는지를 알 수 있다.

애플워치10으로 인천 앞바다의 파고를 확인하는 모습. /김민국 기자
애플워치10으로 인천 앞바다의 파고를 확인하는 모습. /김민국 기자

◇ 야간 건강·빠른 심전도 측정 만족

다양한 건강·운동 지표 측정 기능도 만족스러웠다. 새롭게 추가된 ‘활력 징후’ 기능은 사용자가 빠르게 야간 건강 수치를 확인할 수 있게 한다. 심박수, 호흡수, 손목 온도, 혈중산소, 수면시간 중 2개 이상의 수치가 정상 범위를 벗어나면 알림과 메시지를 화면에 띄운다. 메시지는 특정 수치의 변화가 음주·고도 변화·질병 등 요소들과 어떤 연관이 있는지 알려준다.

애플워치10을 활용해 심박수, 심전도 등도 확인할 수 있다. 심전도 측정을 위해 해당 애플리케이션(앱)을 실행한 뒤, 기기 우측 다이얼에 손가락을 가져다 대자 30초 만에 심박수와 심장 박동이 규칙적으로 이루어지는지 확인할 수 있었다. 결과도 병원에서 측정하던 것과 유사했고, 측정 과정에서 버벅거리거나 끊기지도 않았다. 전작과 동일하게 걷거나 뛰기 시작할 때 이동 거리와 심박수를 자동으로 측정하기 시작하고, 장시간 앉아있으면 일어날 시간이라는 알림을 주기도 했다.

애플워치10으로 심전도를 측정하는 모습. /김민국 기자
애플워치10으로 심전도를 측정하는 모습. /김민국 기자

◇ 하루 만에 40% 사라지는 배터리 아쉬워

빠른 충전 속도도 장점이다. 30분 충전으로 배터리를 최대 80%까지 채울 수 있다. 가격은 전작과 동일하게 책정됐다. 알루미늄 모델의 경우 59만9000원부터, 티타늄 모델의 경우 99만9000원부터 시작한다. 전작 스테인리스 모델보다 고가인 티타늄 소재가 적용됐음에도 가격은 동일하다.

장점이 많은 제품이지만 배터리 지속성은 아쉽게 느껴졌다. 일과 시간(오전 8시~오후 6시)에 사용하는 것만으로 배터리가 40%나 줄었다. 단순 계산으로는 이틀 이상 쓸 수 있지만, 외부에서 꺼지는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매일 충전을 해야 한다. 충전을 귀찮아 하는 소비자에겐 제품 구매를 주저하는 포인트가 될 수 있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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