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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재권 불협화음 속에 항우연-한화, 누리호 4차 발사 준비 들어가 [지금은 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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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5월 25일 누리호가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되고 있다. [사진=항우연]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내년에 발사하는 누리호 4차 발사를 앞두고 비행모델 4호기의 조립 착수 회의가 시작됐다. 2023년 누리호 3차 발사에 성공한 우리나라는 앞으로 몇 차례 한국형발사체 누리호 발사를 통해 발사체 기술을 고도화시킨다는 전략이다.

우주항공청(청장 윤영빈)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원장 이상률)은 11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R&D캠퍼스에서 누리호 4차 발사를 위한 비행모델 4호기의 단 조립 착수 검토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검토회의에는 한국형발사체 고도화 사업을 주관하는 우주청, 항우연 관계자와 누리호 체계종합기업으로 선정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누리호 비행모델 4호기의 단 조립 착수를 위한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후속 조치 사항 등을 논의했다.

2023년 누리호 3차 발사 성공 이후 항우연은 체계종합기업을 중심으로 누리호 개발에 참여한 기업들과 함께 누리호 비행모델 4호기의 구성품 등의 제작을 진행하고 있다. 제작이 완료된 품목은 나로우주센터 내 발사체 종합조립동으로 차례로 이송돼 단 조립을 앞두고 있다.

검토회의에서는 발사체 구성품과 조립 치공구, 장비의 입고 현황을 확인하고 품질보증과 안전관리 계획을 점검했다. 후속 조치 사항이 완료되면 항우연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오는 11월부터 누리호 비행모델 4호기의 단 조립에 공동 착수한다. 2025년 하반기로 계획된 누리호 4차 발사를 차질 없이 준비할 예정이다.

누리호가 2023년 5월 25일 오후 6시24분 고훙 나로우주센터 제2발사대에서 우주로 힘차게 솟아오르고 있다. [사진=항우연]

이번 회의는 발사 준비를 위한 구성품 제작이 잘 돼 있는지, 총조립 절차와 계획을 검토하는 회의이다. 이 과정에서 체계종합기업이 최초로 참여한다는 점이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우주청은 설명했다.

이와 별도로 항우연은 발사대 시스템 성능 확인 시험과 함께 지상 기계설비, 추진제 공급설비의 작동시험을 진행한다. 발사관제 설비 시스템의 상태 점검 등을 실시한 후 발사 6개월 전부터 발사 운용 준비에 본격적으로 착수할 예정이다.

누리호 4차 발사에 탑재될 위성 준비도 예정대로 이뤄지고 있다. 누리호 주탑재 위성인 차세대중형위성 3호는 본체 조립과 시험이 정상적으로 추진 중이다. 부탑재 위성인 큐브위성들도 공모 절차를 완료하고 개발하고 있다.

누리호 4차 발사는 국가 공공위성 발사를 통해 국내외 발사 서비스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고, 다양한 민간 큐브위성의 우주환경 검증을 지원해 산‧학‧연의 우주기술 개발과 산업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재성 우주청 우주수송부문장은 “이번 회의는 누리호의 단 조립 준비 상태를 점검하고 후속 계획을 논의하는 자리”라며 “앞으로 품질, 안전, 일정 등 리스크관리를 철저히 해 4차 발사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우주항공청. [사진=우주청]

한편 항우연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차세대 발사체 개발 과정에서 만들어진 지식재산권을 두고 갈등을 이어가고 있다. 항우연은 관련 지식재산권은 정부 소유라고 하는 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공동 소유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 8일 정부세종청사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열린 2024년 국정감사에서 이와 관련된 질의가 나오자 윤영빈 우주청장은 “기본적으로 민간기업이 지식재산권을 가지려면 연구개발혁신법 상에서 규정하는 매칭펀드를 내고 들어와야 한다”며 “세금으로만 수행하는 R&D 사업에선 지재권을 가져갈 수 없다”고 말한 바 있다.

아이뉴스24
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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