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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의 스포츠카 브랜드이자, ‘스포츠카의 아이콘’과 같은 브랜드, ‘페라리(Ferrari)’는 단순히 강력한 성능, 매력적인 경험을 제공하는 ‘스포츠카’를 개발, 판매하는 것 외에도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실제 페라리는 브랜드의 역사가 바로 ‘모터스포츠의 역사’ 그리고 ‘챔피언의 역사’라 할 수 있을 만큼 다채로운 모터스포츠 활동을 펼치고 있다. 나아가 ‘페라리에 오른 운전자’에게 ‘자신의 삶’ 속에서 완전히 새로운 도전과 발전을 도울 수 있는 다채로운 고객 참여형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하고 있다.
전세계 원메이크 레이스의 ‘벤치마크’와 같은 페라리 챌린지 시리즈(Ferrari Challenge Series)는 이러한 행보의 정점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레이스카와 서킷 주행’에 대한 경험을 쌓을 수 있는 파씨오네 페라리 클럽 챌린지(Passione Ferrari Club Challenge) 등을 운영하고 있다.
강원도의 테크니컬 서킷, 인제스피디움(InjeSpeedium)에서 열린 파씨오네 페라리 클럽 챌린지 2024는 어떤 모습이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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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킷 레이스를 위한 경험을 쌓다
자동차 전문, 특히 모터스포츠 전문가들은 ‘국내의 운전자 대부분은 차량의 성능을 온전히 경험하고, 완전히 컨트롤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평가한다.
실제 서킷을 달리는 운전자들은 평소 너무나 쉽게 다루고 있던 것 같던 승용차의 거동조차 제대로 컨트롤하지 못하는 모습도 있으며, 국내는 물론 해외의 여러 모터스포츠 현장에서도 ‘순간적인 움직임’을 완전히 컨트롤하지 못하며 크고 작은 사고로 이어지는 모습 역시 곧잘 드러나는 모습이다.
이러한 상황은 ‘상대적으로 높은 출력’을 가진 고성능, 스포츠카 시장으로 온다면 더욱 크게 드러난다. 실제 여러 주행 환경에서 제대로 된 제동을 하지 못하며 코스 이탈 및 충돌로 이어지는 경우는 물론, 운전자의 과격한 조향, 조작 등으로 인해 균형을 잃는 모습도 쉽게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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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는 과거부터 고객들에게 ‘더욱 우수한 주행 경험’ 그리고 ‘자신의 페라리를 온전히 이해하고 숙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해왔다. 이번에 열린 파씨오네 페라리 클럽 챌린지 이어한 ‘고객을 위한 프로그램’ 중 하나로 더욱 수준 높은 경험, 개인의 발달에 힘을 더한다.
특히 일반적인 페라리가 아닌 페라리 챌린지에 사용되고 있는 초고성능의 원메이크 레이스카, ‘페라리 488 챌린지 에보’ 등을 소유한 고객들만 참여할 수 있다. 즉, 레이스카를 통해 서킷에서의 주행, 드라이빙 스킬을 한껏 끌어 올릴 수 있는 ‘실제 레이스에 가장 가까운 프로그램’ 중 하나로 평가 받는다.
참고로 올해의 파씨오네 클럽 챌린지는 말레이시아 쿨알라 룸푸르를 시작해 인도네시아 롬복, 태국 부리람을 거쳐, 올해 10월 강원도 인제스피디움에서 진행됐다. 이후 이후 11월 30일, 12월 1일 다시 말레시이아로 가서 올 해의 일정 마무리해, 참가자들에게 ‘다양한 서킷’에 대한 경험을 또한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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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명의 참가자, 그리고 인스트럭터들
인제스피디움에서 열린 파씨오네 페라리 클럽 챌린지에는 총 12명의 참가 선수가 참여했다. 그리고 참가 선수들을 1:1로 코치, 가이드하며 개인의 기량을 끌어 올릴 수 있는 인스트럭터들 역시 참여했다. 김종겸, 임채원 등은 물론 국내의 여러 선수, 그리고 해외의 레이싱 드라이버가 눈길을 끌었다.
국내 최고의 레이싱 드라이버 중 한 명으로 평가 받는 김종겸은 행사에 참가한 선수에게 레이스카에 대한 다양한 정보, 그리고 인제스피디움 등에 대한 다양한 내용을 언급하며 ‘주행 이전부터 열띤 교육 활동’을 하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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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겸은 “페라리의 원 메이크 레이스카, 488 챌린지 에보는 분명 고객들을 레이스에 입문하기에 좋은 셋업이지만 엄연히 고성능 레이스카이며, 슬릭 타이어가 장착되어 있어 결코 쉬운 레이스카는 아니기에 섬세하고 정교한 교육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파씨오네 페라리 클럽 챌린지에 대해서도 “행사가 개최되는 서킷에 대한 빠른 적응, 이해도를 높이는 것도 중요하다”며 “인제스피디움의 고저차와 테크니컬한 코너는 참가 선수들에게 어려움이 될 것”이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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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12명의 선수들은 레이스카에 오른 이후, 곧바로 빠른 페이스로 주행을 하기 보다는 인스트럭터들의 코칭에 귀를 기울이며 낮은 속도로 서킷의 레이아웃, 특성 등을 파악하고 조금씩 속도를 끌어 올리는 모습이었다.
이후에는 점차 주행 페이스를 높이며 ‘레이스카에 걸맞은 속도’ 그리고 ‘강렬한 사운드’를 내뿜으며 인제스피디움의 여러 코너를 파고들고, 직선 구간에서의 폭발적인 가속 성능을 과시하는 등 ‘페라리의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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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터스포츠, 브랜드에게 빼놓을 수 없는 활동
최근 현대자동차의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 세계 최고 권위의 내구 레이스 대회 중 하나인 FIA WEC에 대한 공식 출전 선언을 밝히며 모두의 이목을 끌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커스터머 레이싱’, 즉 FIA GT3 플랫폼에 대한 투자와 활동도 필요하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실제 페라리를 비롯해 많은 브랜드들이 최상위 대회에서 활약하며 ‘브랜드의 가치’를 알리는 것 외에도 고객들이 모터스포츠 시장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드라이버 육성 프로그램의 운영 및 관리, 그리고 나아가 커스터머 레이싱 활동 등 다양한 부분에서의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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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의 역사가 곧 모터스포츠의 역사, 그리고 승리의 역사라 할 수 있는 페라리는 이미 오래 전부터 이러한 육성 프로그램 및 지원 프로그램에 대한 완성도 높은 행보를 보여왔고, 가장 최신의 모습이 바로 ‘파씨오네 페라리 클럽 챌린지’라 할 수 있다.
고객들에게 더욱 높은 수준의 경험, 그리고 새로운 도전을 위한 사다리를 제공하며 고객들에게 ‘실패 없는 성장과 도전’을 돕는 페라리가 앞으로 어떤 행보를 보여줄지 그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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