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현대자동차, 기아, 한국지엠, 지엠아시아퍼시픽지역본부에서 제작하거나 수입·판매한 차량 60만 7,502대에 대해 제작결함이 발견되어 자발적인 리콜 조치를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리콜 대상은 총 4개 제조사에서 생산한 여러 차종으로, 각기 다른 결함 문제로 인해 시정조치가 진행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는 쏘나타 등 2개 차종, 총 31만 2,744대를 리콜한다. 리콜 사유는 에어백 제어장치의 설계 오류로, 내부 소자가 손상되어 에어백이 정상적으로 전개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해당 차량에 대한 시정조치는 2024년 11월 10일부터 시작된다.
기아는 포르테 등 4개 차종, 총 28만 5,327대를 리콜한다. 이 역시 에어백 제어장치 설계 오류로 인해 에어백이 전개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으며, 이에 대한 시정조치는 11월 10일부터 진행된다. 또한 기아 EV9 모델 8,592대는 전자식 브레이크 소프트웨어의 오류로 원격 제어 주차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는 문제가 발견되었으며, 이에 따라 2024년 7월 10일부터 이미 시정조치가 시작되었다.
한국지엠과 지엠아시아퍼시픽지역본부는 에스컬레이드 등 3개 차종, 총 839대를 리콜한다. 이들 차량에서는 전자식 브레이크 소프트웨어 오류로 인해 제동액이 부족할 때 경고등이 점등되지 않는 문제가 확인되었으며, 이로 인해 2024년 8월 10일부터 시정조치가 진행되고 있다.
이번 리콜 대상 차량 소유자들은 국토교통부 자동차리콜센터 웹사이트나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에서 차량번호 또는 차대번호를 입력해 본인의 차량이 리콜 대상인지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전화문의를 통해서도 리콜 대상 여부와 결함 사항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는 자발적인 리콜 조치가 운전자와 탑승자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필수적인 조치임을 강조하며, 해당 차량 소유자들이 신속하게 리콜 조치를 받을 수 있도록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다.
-MOTOR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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