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영등포로터리 구조 개선사업을 시작한다. 영등포 고가차도를 철거하고 6갈래 교차로를 5갈래로 평면화하여 교통 흐름을 개선할 예정이다. 이에 서울시는 공사 기간 중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며 운전자에게 우회를 당부했다.
영등포로터리 고가 없어진다
서울시는 1976년 준공된 영등포로터리의 대대적인 구조 개선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노후한 영등포 고가차도를 철거하고, 복잡했던 6갈래 교차로를 평면적인 5갈래 교차로로 변경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영등포로터리는 오랜 세월 동안 상습적인 교통 정체와 사고가 빈번한 구간으로 꼽혀왔다.
이번 공사를 통해 교통 흐름을 개선하고, 주변에 공원과 버스중앙차로 등을 신설하여 도심의 휴식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오는 25일부터 고가차도 철거 나선다
야간에 집중 공사 예정
서울시에 따르면 오는 25일(금) 23시부터 영등포 고가차도의 철거 작업이 시작된다. 소요 기간은 6개월로 예상되며 철거 작업은 야간 시간대에 진행되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고가차도 철거가 완료되면 교차로의 평면화 공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며 그동안 상습적인 교통 혼잡을 겪던 이 지역의 교통 체계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공사 기간 중 약 7,500㎡ 규모의 공원이 조성되며, 이곳에는 바닥 분수와 소나무 숲, 산책로 등이 마련되어 도심 속 주민들에게 새로운 힐링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영등포 일대 교통 정체 불가피
운전자 우회해야
서울시는 공사 기간 동안 영등포로터리 구간의 교통 혼잡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하며, 경인로, 영등포로, 신길로 등 주변 도로로 우회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강북과 구로구를 오가는 차량은 서부간선도로 및 서강대교 등을 이용해 우회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또한 이번 사업은 고가차도 철거 외에도 내년 5월부터 약 1년간 빗물펌프장 유입관로 공사 및 구조개선 작업도 예정되어 있으므로 일대를 지나는 인근 운전자들에게 지속적인 부담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
다만, 서울시는 이번 개선사업이 완료되면 영등포로터리 구간의 안전한 통행 환경과 도시 미관이 대폭 개선될 것이라고 밝히며 공사 기간 중 발생하는 불편을 최소화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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