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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드라이브]청명한 가을하늘 만끽 ‘벤츠 CLE 카브리올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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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 CLE 카브리올레.

메르세데스-벤츠가 선보인 신차 ‘CLE 카브리올레’는 CLE 쿠페의 최신 기술과 역동적인 성능을 기반으로 개방감을 즐길 수 있는 2도어 오픈 톱 모델이다.

카브리올레는 지붕을 여닫을 수 있는 차량인 컨버터블을 뜻하는 프랑스어다. 탁 트인 개방감으로 지붕을 열고 달리는 오픈 톱 주행의 묘미를 만끽할 수 있다.

CLE 카브리올레의 소프트 톱은 다층 구조로 단열 효과가 높아 사계절 내내 실내 온도를 최상의 상태로 유지하며 외부 바람과 소음을 최소화한다. 실제 시승 시 최대 60㎞/h 주행 중 20초 이내에 지붕을 여닫을 수 있었다. 전기로 작동해 조용하게 개폐 가능하다.

메르세데스-벤츠 CLE 카브리올레. 메르세데스-벤츠 CLE 카브리올레 에어캡.

벤츠는 오랜 기간 카브리올레를 만들었고 CLE 카브리올레에 이런 노하우를 잘 녹여냈다. 벤츠 개발진은 변화무쌍한 날씨에 오픈 톱 주행을 더 쾌적하게 즐길 수 있는 기능을 CLE 카브리올레 이곳저곳에 숨겨 놓았다.

CLE 카브리올레는 지붕을 열고 달려도 머리가 거의 날리지 않는다. 앞유리 상단과 헤드레스트 뒤에 위치한 윈드 디플렉터 ‘에어캡’ 덕분이다. 공기 흐름이 일정하게 유지되도록 탑승자 머리 위로 공기 막을 형성해 외풍이 운전자를 방해하거나 실내로 유입되지 않도록 돕는다.

요즘처럼 기온차가 심한 가을철에는 ‘에어스카프’가 유용하다. 헤드레스트 하단부에서 따뜻한 바람을 내보내 추운 날씨에도 탑승자의 목과 머리 부분을 따뜻하게 감싸주며 체온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메르세데스-벤츠 CLE 카브리올레 실내. 각도를 40도까지 조절해 눈부심 막는 세로형 LCD 디스플레이.

햇빛 등에 의한 눈부심을 막는 디스플레이도 다른 차량에서 볼 수 없던 기능이다. 실내 중앙에 자리한 11.9인치 세로형 LCD 디스플레이는 각도를 15도에서 40도까지 기울일 수 있어 오픈 톱 주행 중 빛 반사를 줄인다.

지붕을 열면 햇빛에 그대로 노출되는 가죽 시트는 근적외선을 반사하는 특수 코팅을 입혔다. 높은 바깥 기온에 대비해 실내 온도를 쾌적하게 유지할 수 있다. 여름철에도 일반 가죽 시트보다 최대 12도까지 실내 체감 온도를 낮추는 효과가 있다.

검은색 소프트 톱이 기본인 CLE 카브리올레의 외관은 긴 후드와 전장, 낮은 전고, 짧은 오버행으로 날렵한 비율을 완성했다. 측면의 강렬한 캐릭터 라인은 CLE 카브리올레만의 역동적인 디자인을 강조한다.

메르세데스-벤츠 CLE 카브리올레.

실내 공간은 크게 부족하지 않았다. 카브리올레임에도 2865㎜의 긴 휠베이스로 안락한 실내 공간을 선사한다. 이전 C클래스 카브리올레보다 뒷좌석 무릎 공간은 72㎜, 어깨와 팔꿈치 공간이 19㎜ 늘어 2열 공간 효율성이 높아졌다. 트렁크 용량은 최대 385ℓ로 필요한 경우 뒷좌석 등받이를 접어 적재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CLE 카브리올레는 개인화된 디지털 경험을 제공하는 3세대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갖췄다. 자동화된 차량 설정을 지원하는 루틴 기능으로 온도 설정, 앰비언트 라이트, 오디오 등의 기능을 날짜와 시간, 위치, 온도, 속도 등 원하는 특정 조건과 연결해 자동화할 수 있다.

성능을 점검할 차례다. CLE 카브리올레는 직렬 4기통 2.0ℓ 엔진을 넣은 ‘200’과 6기통 3.0ℓ 터보 엔진의 ‘450 4MATIC’ 두 가지 트림으로 구성된다. 시승차는 최고출력 381마력, 최대토크 51㎏·m의 성능을 발휘하는 450 4MATIC이다.

메르세데스-벤츠 CLE 카브리올레. 메르세데스-벤츠 CLE 카브리올레.

엔진은 2세대 통합 스타터 제너레이터(ISG)에 맞춰 새로 개발한 9단 자동변속기와 조화를 이뤘다. 가속 페달에 힘을 주면 정지 상태에서 100㎞/h를 4.7초 만에 도달할 만큼 여유로운 힘이다. 복합 연비는 10.7㎞/ℓ이며, 정체가 적은 자동차 전용도로 위주로 시승한 결과 13㎞/ℓ 이상 달릴 수 있었다.

여기에 48V 온보드 전기 시스템을 갖춘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ISG를 통해 시동을 걸 때 최대 17㎾의 힘을 추가 제공해 부드럽고 신속한 엔진 시동을 돕는다. 글라이딩, 부스팅과 회생 제동 등을 지원한다. 저공해 차량 2종 인증도 획득했다.

CLE 카브리올레는 벤츠의 서스펜션 기술력을 집약해 구불구불한 도로에서 민첩한 주행 성능을, 장거리 주행 시 편안한 주행감을 제공한다. 450 4MATIC 트림은 연속적으로 앞뒤 차축 댐핑을 조절할 수 있는 다이내믹 바디 컨트롤 서스펜션을 탑재했다.

메르세데스-벤츠 CLE 카브리올레.

엔진과 변속기, 각 휠의 조향 특성과 댐핑 특성을 개별 제어해 주행 상황, 속도와 노면 상태에 맞게 조절하는 장비다. 스위치를 통해 콤포트, 스포츠 등 여러 서스펜션 세팅 중 하나를 고를 수 있다.

안전하고 편안한 주행을 돕는 장비도 매력적이다. 첨단주행보조시스템(ADAS)인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 플러스를 비롯해 헤드램프 밝기를 주행에 최적화하는 디지털 라이트, 증강현실(AR) 내비게이션, 주차 패키지 등을 기본 탑재했다.

가격은 CLE 200 카브리올레 7880만원, CLE 450 4MATIC 카브리올레 1억80만원이다. 벤츠는 기존 C클래스 카브리올레보다 조금 높고, E클래스 카브리올레보다는 낮은 수준으로 책정해 두 모델의 시장 수요에 대응한다.

정치연 기자 chiyeon@etnews.com

전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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