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고속도로에서 40대 중국 국적 여성의 역주행 사고로 1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당했다. 운전자는 무면허-음주운전 상태는 아니었으며 내비게이션 착각이 원인으로 경찰은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조사 중이다.
40대 중국 국적 여성 운전자의 역주행
7일 오전 인천 부평구 제1경인고속도로 부평IC 인근에서 중국 국적의 40대 여성 A 씨가 운전하던 경차가 역주행하며 차량 7대가 잇따라 추돌하는 대형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1명이 숨지고 3명이 부상을 입는 참사가 벌어졌다.
내비게이션 보다 착각 해 역주행 사고
오전 5시 19분경, A 씨는 부평IC 서울 방향 진출로에서 역주행하여 스타렉스 차량과 충돌했고, 그 뒤를 따르던 1톤 트럭과 제네시스, 포터, 산타페 등 5대의 차량이 연이어 추돌했다.
이로 인해 1톤 트럭을 운전하던 70대 남성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그 외에도 제네시스 운전자 등 3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A 씨는 음주나 무면허 운전 상태는 아니었으며 내비게이션 안내 착각을 주장하고 있다. 경찰은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A 씨를 입건해 사고 현장 CCTV를 확인하며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사고로 인해 고속도로 일부 구간이 통제되었고, 그 결과 1시간 30분가량 극심한 차량 정체가 빚어졌다. 또한, 사고 수습 과정에서 주변 도로가 혼잡을 빚으면서 아침 출근길 운전자들에게도 큰 불편을 초래했다.
내비 보더라도 주변 파악 철저히 해야
경찰 관계자는 “A 씨가 음주나 무면허 운전은 하지 않았지만, 내비게이션의 지시를 착각하고 역주행한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전했다.
더불어 “운전자들이 고속도로에서 진출로를 이용할 때는 반드시 안전을 확인하고 안내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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