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아이콘 매치: 창과 방패. /넥슨 |
이번 10월, 넥슨의 이슈몰이로 게임 업계의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넥슨은 아이콘 매치를 열고, ‘퍼스트 버서커: 카잔’, ‘슈퍼바이브’, ‘아크 레이더스’ 등 기대작들의 연이은 테스트를 진행할 계획을 밝혀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오는 10월 19일과 20일,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진행되는 ‘아이콘 매치’는 전설적인 축구 선수들이 한국에서 이색적인 경기를 펼치는 축구 행사이다.
첫날인 19일에는 출전 선수들이 다양한 미니 게임 등을 진행하는 이벤트 매치가 열리며, 20일에는 ‘FC 스피어(공격수팀)’, ‘실드 유나이티드(수비수팀)’ 콘셉트로 11:11 메인 매치가 개최된다.
아이콘 매치에는 앙리, 드로그바, 피를로, 푸욜, 퍼디난드, 카카, 셰우첸코 등 시대를 풍미한 전 세계의 레전드들이 참여해 경기장을 빛낸다. 지금까지 한국에서 찾아볼 수 없던 세계 올스타 매치가 성사됐다는 사실에 많은 축구 팬들이 열광했다.
발롱도르 위너 5명, 챔프 우승자 18명, 골든 부츠 7명 등 선수의 커리어만 나열해도 공간이 모자랄 정도다. 한때 전세계를 호령한 레전드들이 한국에서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지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카잔’ 아트 스타일 소개 영상. /넥슨 |
세계적인 관심을 받는 기대작들의 본격적인 테스트도 진행된다. 오는 10월 11일부터 21일까지 퍼스트 버서거: 카잔의 테크니컬 클로즈 베타 테스트가 진행된다.
퍼스트 버서거: 카잔은 넥슨 자회사 네오플이 개발 중인 콘솔-PC 기반의 싱글 플레이 하드코어 RPG다. 앞서 게임스컴 2024와 도쿄게임쇼 2024에서 부스를 운영해 많은 글로벌 게이머의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이번 테스트는 콘솔 플랫폼에서만 진행하며 ‘하인마흐’, ‘스톰패스’, ‘엠바스’ 등 3개 지역을 탐험하며 카잔만의 하드코어 액션을 경험할 수 있다. 넥슨은 다양한 기술적 검증과 피드백 수집으로 내년 초 출시까지 담금질을 이어갈 예정이다. 테스트에 참여하기 위해선 공식 홈페이지에서 신청해야 한다.
슈퍼바이브 베타 테스트. /넥슨 |
넥슨의 MOBA 배틀로얄 신작 ‘슈퍼바이브’는 10월 21일부터 27일까지 국내에서 클로즈 베타 테스트를 실시한다.
슈퍼 바이브는 리그 오브 레전드, 발로란트 등 유명 게임의 핵심 개발진이 주축이 된 북미 게임사 띠어리크래프트 게임즈가 개발을 맡았다.
이 게임은 역동적이고 빠른 속도감의 묘미와 더불어 매 경기 변화하는 환경요소와 지형지물의 창의적 활용을 통한 예측 불가능한 게임 플레이가 특징이다. 현재 1만 시간을 즐길 수 있는 게임을 목표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9월 20일부터 22일까지 국내 이용자 대상 클로즈 알파 테스트를 진행했으며, 많은 이용자가 호평을 남겼다. 이용자들은 대체로 자유도 높은 게임 플레이, 낮은 진입장벽, 맵 곳곳에 존재하는 다양한 전략 요소 등의 결합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클로즈 베타 테스트 버전에는 한국어 음성이 추가되며, 안정성 보완, ‘헌터의 여정’ 보상 추가 등 9월에 진행된 클로즈 알파 테스트보다 더욱 개선된 게임성을 자랑한다. 슈퍼바이브는 2024년 말 베타 테스트를 목표로 개발중이다.
‘아크 레이더스’도 10월 24일부터 27일까지 테크니컬 테스트를 진행한다. 아크 레이더스는 ‘더 파이널스’를 개발한 엠바크 스튜디오에서 개발한 슈팅 게임이다.
게임스컴 2024 전야제 ONK에서 공개된 트레일러 영상에는 ‘아크 레이더스’의 세계관, 캐릭터, 역동적인 전투가 세련된 영상으로 표현돼 있어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퍼스트 디센던트 시즌1 ‘침공(INVASION)’. /넥슨 |
대형 이벤트와 신작들의 테스트가 진행되는 10월 이후에도 넥슨의 11월은 여전히 바쁘다.
넥슨은 오는 11월 부산에서 개최되는 지스타 2024의 메인 스폰서를 맡았기 때문. 이번 지스타 2024에서는 아크 레이더스, 슈퍼바이브를 비롯한 넥슨의 기대작들이 다수 출품될 예정이다.
동시에 11월 13일에 열리는 2024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퍼스트 디센던트’가 시프트업의 ‘스텔라 블레이드’와 대상을 두고 치열하게 다투고 있다.
이 와중에 퍼스트 디센던트는 ‘2024 하반기 이달의 우수게임’ 일반게임(블록버스터) 부문을 수상하며 기대감이 대상의 기대감이 커지는 중이다.
과연 넥슨이 11월에도 기세를 이어가며 올 가을 게임업계 패권을 거머쥘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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