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GV80 쿠페는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415마력의 고출력을 자랑한다. 다만 G90과 BMW X5, 포르쉐 마칸과 같은 고급차와 견줄 수 있는 가격 때문에 예비 오너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GV80 쿠페, 아반떼 값 더 줘야
제네시스의 플래그십 모델 G90은 1억 원을 넘는 고급 차종으로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와 견줄만한 가격을 자랑하는 또 다른 제네시스 모델이 있다. 바로 준대형 SUV GV80의 쿠페 버전이다. GV80 쿠페는 GV80 일반 모델보다 약 2천만 원가량 비싸며, 1억 원을 넘길 수 있는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매력 포인트는 분명 있다, 마일드 하이브리드
GV80 쿠페의 주요 특징 중 하나는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MHEV) 시스템을 탑재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 시스템은 터보 엔진의 출력과 효율성을 보조하며, 특히 터보렉 문제를 해소하는 데 기여한다. 3.5T MHEV 모델은 최대 415마력의 고출력을 발휘해 주행 성능을 극대화한다.
연비 측면에서는 2.5T 모델이 8.2km/L, 3.5T 모델이 7.8km/L, 그리고 3.5T MHEV 모델이 8.3km/L를 기록한다. 일반 하이브리드에 비해 연비 효율성은 뛰어나지 않지만, MHEV 시스템은 출력을 중점적으로 강화해 고성능을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가격은 분명 비싸다, 하지만 장점 확실한 자동차
GV80 쿠페의 가격대는 고급 세단인 G90이나 수입차와 비교해도 뒤처지지 않는다. G90의 경우 3.5T 마일드 하이브리드를 갖춘 모델의 시작가는 1억 140만원부터 시작한다. 또, 액세서리 패키지를 추가한 GV80 쿠페는 1억 840만원에 달해 BMW X5의 시작가와 비슷한 수준이며, 포르쉐 마칸과도 견줄 만한 가격이다.
결국, GV80 쿠페는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고출력과 디자인적 매력, 그리고 제네시스 브랜드가 주는 고급스러움을 통해 구매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 GV80 쿠페를 선택한 오너라면, 경쟁 모델들과 비견될 만큼 높은 성능과 가치를 소유한 차를 운전하고 있다는 자신감을 가질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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