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코리아의 그랑 콜레오스
르노코리아는 신차 그랑 콜레오스의 출시 이후 첫 달에 3900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는 현대차와 기아의 대표 모델인 쏘렌토와 싼타페와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이룬 성과다.
2023년 8월에는 총 5010대가 판매되어, 전년 동월 대비 203.5% 증가한 수치로 나타났다. 특히, 그랑 콜레오스는 하이브리드 단일 파워트레인 모델로만 3900대를 팔며, 세그먼트 내에서 중요한 자리매김을 하였다.
가격 경쟁력과 상품성 강화 전략
르노코리아는 그랑 콜레오스의 가격을 경쟁 모델보다 약 400만원 낮게 설정하여 가격 경쟁력을 높였다. 기본형 모델의 가격은 3495만원, 하이브리드 모델의 풀옵션 가격은 4681만원으로 책정되었다.
이와 함께, 고급 사양과 다양한 첨단 기능을 탑재하여 상품성을 강화하였다. 그랑 콜레오스는 동급 최초로 조수석 디스플레이와 오토 파킹 기능을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영업 환경 변화 및 소비자 접근 전략
르노코리아는 쇼핑몰에 차량을 전시하고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하는 전략을 채택했다. 스타필드와 같은 대형 쇼핑몰에 입점하여 고객의 접근성을 높였으며, 전시장 디자인을 라운지 형태로 변경하여 소비자들에게 편안한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차량 관련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제품 정보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있으며, ‘감가 보장 서비스’를 통해 중고차 가격 방어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고 있다.
노조 문제와 향후 판매 전망
그러나 르노코리아는 노조와의 협상이 원활하지 않아 생산 차질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르노코리아 노조는 사측과의 협상이 결렬되자 지난달 13일부터 전면 파업을 시행하며, 부산 공장의 가동이 중단되었다.
이처럼 노조의 행동은 생산 재개와 예약 대수 관리를 어렵게 할 수 있다. 시장 내에서의 수요는 높은 편이나, 생산 차질이 지속될 경우 향후 판매 전망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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