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 자율주행 택시, 시범 운행 실시
레벨 4 수준의 완전자율주행 기술
국내 자율주행 택시 시장 선도
국내 자동차 제조업체 KG모빌리티가 자율주행 전문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는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완전 자율주행 시대를 앞당기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코란도 이모션 자율주행 택시, 첫 운행 시작
KG모빌리티는 자율주행 기술 기업인 SWM과의 협력을 통해 코란도 이모션 기반의 자율주행 택시를 개발, 지난달부터 서울 강남구 일대에서 운행을 시작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2022년 체결된 자율주행 선행 개발 관련 기술 협력 양해각서(MOU)의 성과로, KG모빌리티는 차량 제어와 동적 정보 제공 등을 담당하고 SWM은 자율주행 소프트웨어와 센서 통합을 맡았다.
코란도 이모션 자율주행 택시는 내년 5월까지 강남구와 서초구 일원에서 시범 운행되며, 이후 신사동과 논현동 등으로 서비스 구간을 확대할 예정이다.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이 적용된 이 차량은 운전자의 개입 없이도 안전한 주행이 가능하다.
레벨4 자율주행 기술, 안전성 강화에 초점
레벨4 자율주행은 국제자동차공학회(SAE)가 정의한 자율주행 단계 중 하나로, 특정 조건 하에서 차량이 모든 운전 기능을 수행하며 운전자의 개입이 거의 필요 없는 수준을 의미한다. KG모빌리티는 이러한 고도화된 자율주행 기술을 통해 탑승자의 안전성과 편의성을 한층 높이고자 한다.
또한, 회사는 산업통상자원부의 국책 과제인 ‘레벨4 자율주행시스템 고장 재현 및 통합 안전 검증 기술개발’에도 참여하고 있다. 이를 통해 차량의 고장 발생, 오작동, 돌발 상황 등에 대응할 수 있는 안전 검증 기술을 개발하며, 자율주행 시스템의 신뢰성을 강화하고 있다.
글로벌 자율주행 택시 시장 동향
한편, 미국과 중국 등에서는 이미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가 상용화 단계에 접어들었다. 구역형 자율주행 택시는 정해진 노선을 운행하는 버스와 달리, 특정 구역 내에서 호출 기반으로 탑승객이 원하는 목적지까지 주행해야 하므로 기술적 난이도가 높다.
KG모빌리티는 이러한 글로벌 흐름에 발맞춰 국내 자율주행 택시 시장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KG모빌리티는 자율주행 기술의 고도화를 위해 다양한 전문 기업들과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탑승자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회사 관계자는 “완벽한 자율주행을 위해서는 돌발 상황에 대한 대응 능력이 필수적”이라며 “앞으로도 기술 개발과 협력을 통해 자율주행 기술을 한 단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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