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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60년대 포르쉐 모터스포츠를 이끈 아이콘 – 포르쉐 718 포뮬러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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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60년대 포르쉐 모터스포츠를 이끈 아이콘 - 포르쉐 718 포뮬러 2
포르쉐 718 포뮬러 2. 김학수 기자

독일의 자동차 브랜드이자 스포츠카의 아이콘과 같은 브랜드, 포르쉐(Porsche)는 단순히 ‘자동차 브랜드’만의 활약이 돋보이는 건 아니다.

실제 포르쉐는 그 어떤 자동차 브랜드보다 모터스포츠 활동에 가장 열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말 그대로 ‘다채롭고 적극적인 활동’으로 모두의 시선을 집중시키는 것은 물론 ‘마니아들의 성원’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리뷰] 60년대 포르쉐 모터스포츠를 이끈 아이콘 - 포르쉐 718 포뮬러 2
포르쉐는 모터스포츠를 대표하는 자동차 제조사 중 하나다

포르쉐는 ‘엔트리 클래스부터 최고의 클래스’까지 모든 모터스포츠 카테고리에서 적극적인 활약을 해왔다. 실제 엔트리 GT 레이스인 GT4부터 FIA GT3, 하이퍼카 클래스 등 다양한 레이스 활동으로 ‘모두’를 충족시킨다.

덕분에 어떤 모터스포츠를 마주하더라도 ‘포르쉐’의 레이스카들이 트랙을 달리는 모습은 쉽게 볼 수 있다. 더불어 오프로드 역시 911을 기반으로 한 RGT 사양이 존재해 말 그대로 모든 영역에서의 활동을 확인할 수 있다.

[리뷰] 60년대 포르쉐 모터스포츠를 이끈 아이콘 - 포르쉐 718 포뮬러 2
프로토타입 내구 레이스에 출전 중인 포르쉐 963

참고로 포르쉐는 근래 레이싱 카데로기에서 대중적이고 거대한 규모의 FIA GT3 카테고리에서 가장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것은 물론이고 고객(젠틀맨 드라이버)부터 최정상의 프로 선수들 모두와 함게 호흡하고 있다.

게다가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FIA WEC와 이에 대응하는 IMSA GTP 등에도 다채로운 963 레이스카를 투입하며 ‘포르쉐의 열정적인 모터스포츠 행보’를 고스란히 드러낸다.

[리뷰] 60년대 포르쉐 모터스포츠를 이끈 아이콘 - 포르쉐 718 포뮬러 2
지금의 포르쉐는 F1과는 다소 거리가 있다.

F1에 부정적인 견해를 가진 현재의 포르쉐

이렇게 모터스포츠에 진심인 브랜드, 포르쉐를 바라보며 몇몇의 모터스포츠 팬들은 포르쉐가 F1 무대에 출전하는 것을 바라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포르쉐는 지난 2018년에도 꽤나 ‘노골적인 표현’을 사용하며 F1 참가의 의미, 그리고 그 성과 등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를 드러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난 지금 역시 ‘포르쉐의 F1에 대한 평가’는 그대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리뷰] 60년대 포르쉐 모터스포츠를 이끈 아이콘 - 포르쉐 718 포뮬러 2
실제 포르쉐는 ‘양산차에 접목할 수 있는 기술’에 집중한다.

실제 포르쉐는 1960년대 이후 F1 무대에 참전한 적이 없다. 더불어 ‘포뮬러 레이스 복귀’가 F1이 아닌, 포뮬러 E라는 점은 더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그러나 막상 포르쉐를 아는 이들에게는 ‘당연한 선택’이라는 평이 이어졌다.

실제 포르쉐는 ‘지금 당장 양산 차량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을 검증과고 입증하는 것을 위한 모터스포츠’를 해왔던 브랜드인 만큼 ‘빠르지만 숱한 제약, 그리고 양산차와 먼 간격의 F1’은 매력적이니 못한 것이다.

[리뷰] 60년대 포르쉐 모터스포츠를 이끈 아이콘 - 포르쉐 718 포뮬러 2
포르쉐 718 포뮬러 2. 김학수 기자

포르쉐의 포뮬러 레이스카, 718 포뮬러 2

지금의 포르쉐가 F1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가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과거는 사뭇 다른 모습이었다. 실제 포르쉐는 지난 1930년대부터 1960년대까지 다양한 포뮬러 레이스카를 개발, 시장에 투입하고 각 팀들에게 판매를 하기도 했다.

그리고 1960년에 데뷔한 포뮬러 레이스카, 718 포뮬러 2 같은 경우에는 ‘특별한 의미’까지 품고 있다. 참고로 718 포뮬러 2는 다른 팀에게 차량을 공급해왔던 것에 그치지 않고 디자인부터 제작의 모든 과정을 포르쉐가 주도하고 ‘포르쉐 팀’의 첫 시작을 알리는 포뮬러 레이스카였다.

[리뷰] 60년대 포르쉐 모터스포츠를 이끈 아이콘 - 포르쉐 718 포뮬러 2
포르쉐 718 포뮬러 2. 김학수 기자

718 포뮬러 2는 718/2 RSK 스파이더 섀시를 적용해 개발되었다. 여기에 레이스카의 핵심 가치, 운동 성능의 이점을 확보하기 위해 나무로 만든 보디 벅(Body buck)에 알루미늄을 수작업으로 덧댄 방식으로 제작되어 더욱 가벼운 무게를 자랑한다.

개발 단계부터 ‘레이스카’의 컨셉에 집중한 만큼 콕핏은 드라이빙 요소로만 채워졌다. 다만 당대의 기술 수준 등이 반영된 만큼 계기판이나 3-스포크 타입의 클래식한 스티어링 휠 등의 모습은 일반적인 자동차와 큰 차이가 없었다.

여기에 은색 차체 및 당대 포르쉐 차량들 특유의 유려한 데크 디자인을 과시했다. 또한 독립 서스펜션과 토션 바 스프링, 후면에는 코일 스프링과 듀얼 서킷 드럼 브레이크 등이 강렬한 포뮬러 레이스카 고유의 운동성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리뷰] 60년대 포르쉐 모터스포츠를 이끈 아이콘 - 포르쉐 718 포뮬러 2
포르쉐 718 포뮬러 2. 김학수 기자

155마력의 시장을 품은 718 포뮬러 2

718 포뮬러 2는 작지만 우수한 성능의 엔진을 바탕으로 ‘운동 성능’의 자신감을 자랑했다.

쿼드캠 기술을 기반으로 한 카레라 엔진은 1.5L의 작은 크기에도 불구하고 수평대향 엔진의 이점과 함께 155마력이라는 걸출한 출력이 마련되어 ‘주행 성능’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6단 변속기와 후륜구동이 조합됐다.

[리뷰] 60년대 포르쉐 모터스포츠를 이끈 아이콘 - 포르쉐 718 포뮬러 2
포르쉐 718 포뮬러 2. 김학수 기자

여기에 포뮬러 레이스카 고유의 구조는 ‘가벼운 무게’를 선사했다. 실제 718 포뮬러 2는 456kg에 불과한 가벼운 무게를 바탕으로 우수한 가속 성능은 물론이고 250km/h에 이르는 우수한 최고 속도로 ‘경쟁력’을 충분히 확보했다.

또한 718 포뮬러 2는 차량의 기반에 있어 포뮬러 2의 기술 규정을 모두 충족시켰을 뿐 아니라 뮬러 1보다 긴 주행 거리를 소화하기 위해 차체를 늘리고 연료 탱크를 보다 넉넉하게 배치한 특징을 갖췄다.

[리뷰] 60년대 포르쉐 모터스포츠를 이끈 아이콘 - 포르쉐 718 포뮬러 2
포르쉐 718 포뮬러 2. 김학수 기자

718 포뮬러 2는 쿠페 데 컨스트럭처(Coupe des Constructeurs)의 1960년 대회에 출전에 쿠퍼와 페라리, 그리고 로터스 등 강력한 경쟁자들을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 브랜드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한편 포르쉐 코리아는 지난 2022년 4월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아트홀 1관에서 펼쳐지는 ‘포르쉐 이코넨, 서울 (Porsche Ikonen, Seoul) ? 스포츠카 레전드(Sportscar Legends)’를 개최 다양한 차량들과 함께 718 포뮬러 2를 전시해 눈길을 끌었다.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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