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라렌, ‘3대 하이퍼카’ P1
후속 모델 W1 출시 예정
맥라렌이 전설적인 P1의 후속 모델을 예고하면서 자동차 업계와 매니아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최근 그 후속 모델의 이름이 ‘W1’로 확정되었으며, 오는 10월 6일에 공식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P1, 강력한 성능으로 ‘3대 하이퍼카’로 불려
맥라렌 P1은 지난 10년간 하이퍼카 시장의 기준을 정립한 대표적인 모델로, 페라리 라페라리와 포르쉐 918 스파이더와 함께 “하이브리드 하이퍼카 삼대장”이라는 칭호를 얻었다.
P1은 3.8리터 V8 트윈터보 엔진과 전기 모터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으로 최고 출력 916마력과 최대 토크 900Nm를 발휘해 강력한 성능을 보여주었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2.8초, 200km/h까지는 6.8초 만에 도달하는 가속력은 당시 하이퍼카 시장을 뒤흔들었다.
비록 최고 속도는 350km/h로 제한되었으나, P1은 그야말로 ‘맥라렌 기술의 집약체’라 불릴 만한 혁신적인 성능을 갖춘 모델이었다.
최소 1,000마력 넘을 것으로 예상, 10월 6일 출시
새롭게 등장할 W1은 P1의 유산을 이어받으면서도 더욱 강력한 성능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업계에서는 W1이 최소 1,000마력이 넘는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탑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맥라렌이 현재 720S에 적용한 4.0리터 V8 엔진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파워트레인을 선보일지, 아니면 완전히 새로운 엔진을 개발해 탑재할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내연기관과 전기 모터의 결합을 통해 기존의 하이브리드 기술을 더욱 진화시킬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W1은 더 나아가 공기역학적 설계를 한층 강화해 이전보다 더 뛰어난 다운포스와 핸들링을 제공할 예정이다.
차체와 섀시에는 경량 카본 파이버 소재가 적용되며, 특히 750S에 탑재된 유압식 크로스 링크 댐퍼 기술의 차세대 버전을 통해 한층 진보된 섀시 기술을 선보일 계획이다.
맥라렌 CEO 마이클 라이터스는 “W1은 맥라렌의 레이싱 전통과 월드 챔피언십 정신이 녹아든 모델로, 슈퍼카의 새로운 기준을 정의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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