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과 소방청이 지하 화재 진압을 위한 무인 소방로봇을 개발하기로 했다. 또한 전기차 화재 진압을 위한 EV 드릴랜스 250대를 소방청에 기증하여 화재 진압 시간을 단축하는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현대차&소방청 무인 소방로봇 개발
현대차그룹과 소방청이 지하 화재 진압을 위한 무인 소방로봇을 내년까지 공동 개발하기로 발표했다. 앞으로 지하 주차장과 같은 밀폐된 공간에서 발생하는 화재를 더 빠르게 해결할 것으로 기대된다.
소방로봇은 군용으로 실전 투입된 현대로템의 다목적 무인 차량을 기반으로 개발 중이다. 소방청의 요청에 따라 65㎜ 방수포, 열화상 카메라, 분무 장치 등을 추가 장착해 화재 진압용으로 설계됐다.
전기차 화재 진압을 위한 신기술 EV 드릴랜스
이와 더불어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화재 진압에 특화된 장비인 관통형 방사 장치 ‘EV 드릴랜스’ 250대를 올해 안에 소방청에 기증할 예정이다.
이 장비는 수압을 이용해 전기차 배터리팩 하부에 구멍을 내고, 배터리 내부에 물을 직접 주수하여 냉각시키는 방식으로 화재 진압 시간을 단축하는 효과가 있다. 실제 테스트에서도 효과를 입증해 화재 현장에서 큰 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국민 안전을 위한 협력 지속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소방관의 현장 목소리를 적극 반영한 이번 협력이 전기차 화재 안전을 위한 실질적인 대책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소방청과의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화재 현장에서 소방관들의 부상이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무인 드론 장비가 소방관들과 시민들의 생명을 구할 수 있을지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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