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 동시 접속자 수 32만 6377명을 기록한 TL. /STEAM DB |
엔씨소프트의 신작 MMORPG 쓰론 앤 리버티(이하 TL)의 글로벌 반응이 심상치 않다. 전 세계 684만 구독자를 기록하고 있는 스트리머도 TL의 매력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한국 시간으로 10월 2일 새벽, TL 글로벌 버전을 정식 출시했다. 첫날부터 스팀 동시 접속자 수가 32만명을 넘으며 화려한 데뷔전을 치렀다. 이는 스팀 게임 중 6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또한, PS5나 X박스와 같은 콘솔 기기 사용자까지 더한다면 동시 접속자 수는 눈에 보이는 수치보다 크게 높을 것으로 추정된다.
TL을 즐기고 있는 스트리머 슈라우드. /트위치 |
구독자 684만명을 자랑하는 캐나다 스트리머 슈라우드 역시 TL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TL의 글로벌 얼리 액세스가 시작한 9월 27일부터 10월 2일 현 시점까지 TL을 꾸준히 즐기며 스트리밍을 이어가고 있다.
슈라우드는 TL에 대해 “기대 이상으로 재밌고, 과금 유도도 심하지 않다”고 평가했다. 더욱이 슈라우그는 광고를 받고 방송을 진행하는 것도 아니었기에 시청자들의 관심도 더 커지고 있다.
슈라우드 이외에도 다양한 해외 스트리머들이 TL을 즐기고 있다. 글로벌 생방송 스트리밍 플랫폼 ‘트위치’에선 TL의 실시간 방송 시청자 수가 15만 명에 육박하며 리그 오브 레전드, 발로란트, FC 25 등을 제치기도 했다.
발로란트, 리그오브레전드 등을 제치며 실시간 시청자 수 상위권에 오른 TL.. /트위치 |
이는 어느 정도 예견된 성과라고 볼 수 있다. 엔씨는 지난 7월 18일 TL의 OBT를 실시했고, 동시 접속자 6만1153명이 몰렸다. OBT에 참여한 해외 유저들은 TL의 게임성과 운영에 높은 점수를 줬다. 국내 오픈 이후 유저 피드백을 받으며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한 것이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TL 글로벌 버전은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게임성을 높이는 데 집중해왔다. 다양한 PVE, PVP 콘텐츠를 선보이며 전투와 성장 시스템 개편에도 힘썼다.
유저 친화적인 합리적 과금 모델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기본적으로 TL은 무과금으로 즐길 수 있다. 인게임 재화인 루센트를 통해 배틀패스도 구매할 수 있다. ‘페이투윈(Pay to win)’과 확실히 거리를 두고 있는 모습이다.
생각 이상으로 많은 유저들이 몰리며 서버가 터지는 불상사가 발생해 많은 유저들이 불편을 호소했음에도 이러한 성과를 거둔 것은 고무적이다. 서버 안정화만 이뤄진다면 접속자 수나 게임 평가 등 여러 지표의 수치가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다.
공식 디스코드를 통해 국내 유저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 최문형 TL 캡틴. /TL 디스코드 |
최문영 TL 캡틴은 10월 2일 공식 디스코드를 통해 “현재 글로벌의 많은 유저분들이 즐겁게 TL 서비스를 즐기고 있습니다”라며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건 여러분이 그동한 TL에 주신 개선 의견과 관심 떄문이라고 생각합니다”라며 유저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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