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리, 티고 9 연식변경 모델 출시
1회 충전 시 1,400km 주행해
체리가 2025년형 중형 크로스오버 SUV인 티고 9와 티고 9 C-DM을 중국 시장에 출시했다.
이번 모델은 각각 5개, 2개의 트림으로 출시되어, 티고 9은 152,900위안(약 2,100만 원)부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인 티고 9 C-DM은 165,900위안(약 2,300만 원)부터 시작한다.
쏘렌토보다 넓은 차체, 5가지 외장 색으로 선택 폭 넓혀
티고 9는 출시 이후 체리의 대표 모델로 자리매김하며 전체 판매량의 약 9%를 차지하고 있다. 이 모델은 3열 좌석 배치와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첨단 기술 등을 갖추고 있어 중형 SUV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2025년형 티고 9의 외관은 더욱 커진 직선형 라디에이터 그릴로 강인한 인상을 주며, 히든 도어 핸들, 플로팅 루프, 전동 테일게이트 등의 디자인 요소도 그대로 유지되었다.
특히, 촘촘하게 디자인된 휠 림이 세련미를 더하며, 5가지의 외장 색상으로 선택의 폭을 넓혔다. 차체는 전장 4,820mm, 전폭 1,930mm, 전고 1,699mm, 휠베이스 2,820mm로 국내 경쟁 모델인 기아 쏘렌토보다 약간 더 큰 크기를 자랑한다.
1회 충전 시 1,400km 주행 가능해… 국내 출시는?
실내는 기존 모델의 고급스러움을 유지하면서도 24.6인치 듀얼 스크린이 탑재되어 디지털 감성을 높였다. 또한, 퀄컴 스냅드래곤 8155 칩이 적용되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성능을 강화했다.
동력은 쿤펑 2.0L TGDI 엔진으로 최고출력 192kW(257마력), 최대토크 400Nm를 발휘하며,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DCT) 또는 8단 자동 변속기와 조합된다.
티고 9 C-DM의 경우, 154마력의 1.5L 하이브리드 엔진과 전기 모터가 조합되어 WLTC 기준 1회 충전 시 1,400km 이상의 주행거리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국내 출시 시 쏘렌토, 싼타페 등과 경쟁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중국 자동차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인식이 걸림돌이 될 수 있다. 내구성, 안전성, 사후 관리에 대한 우려와 함께 불신이 여전히 강하기 때문이다.
체리 티고 9가 한국 시장에서 성공하려면 우수한 품질과 사후 서비스, 가격 대비 성능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증명할 수 있는지가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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