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프 플라잉카 ‘모델 A’
사전 주문 3,200대 달성
하늘을 나는 자동차로 알려진 ‘플라잉카’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알레프 에어로노틱스(Alef Aeronautics)가 개발 중인 2인승 플라잉카 ‘알레프 모델 A’가 최근 사전 주문 건수에서 새로운 기록을 달성하며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모델 A’ 3,200대 이상 사전 주문 접수돼
모델 A의 사전 예약은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예약을 위해 150달러의 보증금만 지불하면 된다. 알레프 측에 따르면, 현재까지 약 3,200대 이상의 사전 주문이 접수되었다고 전했다.
플라잉카 분야에서는 알레프 외에도 다양한 업체들이 경쟁하고 있다.
특히 미국의 조비 에비에이션(Joby Aviation)과 독일의 리리움(Lilium)이 유력한 경쟁자로 꼽히며, 지난해 국내 통신 기업 SK텔레콤은 조비 에비에이션과 협력해 2025년 플라잉 택시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테슬라 투자자도 참여해 이목 집중
알레프는 실리콘밸리의 유명 벤처캐피털리스트 팀 드레이퍼(Tim Draper)의 투자를 받고 있다.
그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 등 유명 기업에 투자한 이력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이번 알레프에 대한 투자로 또 한 번 미래 이동 수단의 변화를 이끌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알레프 모델 A는 판매 가격이 약 30만 달러(한화 약 4억 원)에 이르며, 2025년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미국 연방항공청(FAA)으로부터 특별 항공자격 인증을 획득해 양산 준비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이외에도 알레프는 보잉과 에어버스에 부품을 공급하는 업체인 푸카라 에어로와 MYC와의 계약을 체결해, 생산 준비에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
기술적인 측면에서 알레프 모델 A는 네 바퀴에 각각 장착된 작은 모터를 통해 도로 주행이 가능하며, 공중에서는 8개의 프로펠러를 통해 수직 이착륙이 가능하다.
최대 177km/h의 순항 속도를 제공하며 도로에서는 시속 40~56km/h로 제한된다. 차량 내부에는 소형 승객실이 있으며, 교통 체증을 피하기 위해 도로 주행 중에도 수직 이륙이 가능한 설계를 갖추고 있다.
플라잉카의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는 알레프의 모델 A는 기술 혁신과 미래 이동 수단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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