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 4, 20여 년만에 신차로 부활
클래식 재해석한 디자인 기대
르노의 전기차 라인업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되는 ‘르노 4’가 최근 스파이샷을 통해 그 모습을 드러내며 네티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기존 공개된 콘셉트보다 정돈된 디자인 선보여
르노 4는 2022년 공개된 4Ever 트로피 콘셉트의 양산 모델로, 클래식한 매력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전기 크로스오버다.
이 차량은 르노가 1994년까지 생산했던 오리지널 모델의 디자인을 바탕으로 하면서도, 완전한 전기차로 거듭나 2025년 출시를 앞두고 있다.
최근 공개된 테스트 차량은 위장 랩으로 대부분의 디자인을 숨기고 있었지만, 기존 콘셉트 모델보다 보다 정돈된 모습이 확인되었다.
특히 차체는 이전보다 더 낮아졌고, 도어 핸들이 새롭게 추가되었으며, 펜더의 박스형 디자인은 보다 깔끔하고 세련된 느낌으로 다듬어졌다.
전반적인 실루엣은 콘셉트 모델의 핵심 요소를 유지하면서도 양산형 모델에 맞게 최적화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위장 랩을 통해서도 쉽게 확인할 수 있었던 원형 주간주행등(DRL)은 레트로한 감성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차량의 상단에 설치된 루프 레일은 추가 적재 공간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며, 후면부의 테일라이트는 직사각형 형태를 채택해 오리지널 르노 4 모델의 디자인 언어를 적극적으로 재해석한 느낌을 줬다.
레트로한 디자인 요소에 전기차 매력 더해
이번 르노 4는 기존 5 E-Tech 모델을 기반으로 조금 더 긴 차체를 가졌으며, 이를 통해 더 넓은 실내 공간과 적재 능력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외관의 레트로 디자인과 조화를 이루는 다양한 클래식한 요소가 실내에도 반영될 것으로 예상되며, 디지털 기술과의 조화로운 결합이 눈길을 끈다.
특히 대시보드에는 디지털 계기판과 터치스크린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하나의 유리 패널로 통합한 트윈 스크린 레이아웃을 적용해 현대적인 감각을 더했다.
성능 측면에서는 4Ever 트로피에서 공개된 사양을 바탕으로, 르노 4는 최대 100kW의 출력 또는 134마력에 달하는 성능을 발휘할 것으로 전망된다.
42kW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으로 최대 410km까지 주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전기차 시장에서 상당히 경쟁력 있는 주행 거리다.
현재 르노가 5 E-Tech의 모터를 그대로 사용할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과거와 미래를 잇는 독특한 매력을 지닌 르노 4가 전기차 시장에 어떤 변화를 불러올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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