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소형 SUV 타이군
픽업트럭 모델로 재탄생
오프로드용 부품도 장착
폭스바겐이 인도 전략형 모델로 판매하는 소형 SUV 타이군이 픽업트럭 모델로 깜짝 변신해 화제이다. 다만 폭스바겐 측이 공식적으로 제작한 모델이 아닌, 스코다 오토 폭스바겐 인도(Skoda Auto Volkswagen India)의 관리하에 학생들이 참여해 제작한 작품이다.
다소 독특한 비율을 지닌 이 모델은 제작에만 9개월이 소요됐으며, 폭스바겐의 소형 세단 비르투스(Virtus)의 부품이 일부 사용됐다. 픽업트럭으로 재탄생한 타이군의 놀라움을 주고 있는데, 자세한 모습을 살펴보자.
후면부에 적재함 연결해
리어 오버행은 길어졌다
가장 먼저 이뤄진 것은 후면부 적재함을 연결하기 위한 개조이다. 독특한 점은 SUV를 트럭으로 개조하는 일반적인 방식과 다르게 실내와 차체 형태를 훼손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후면 해치만 들어내고, 그 뒤로 적재함을 연결했다. 이 때문에 리어 오버행이 지나치게 길어 보이는 등 어색한 측면 비율을 지닌다.
적재함에 짐을 실었을 때 후면에 과하게 균형이 쏠릴 것 같다는 반응도 이어지지만, 학생들이 제작한 작품인 만큼 감안해야 한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테일램프와 리어 범퍼는 타이군과 동일한 MQB A0 IN 플랫폼을 사용한 비르투스에서 가져왔다. 여기에 오프로드 부품을 몇 가지 추가해 거친 느낌을 강조했다.
오프로드 타이어와 휠
플레어 펜더 장착했다
오프로드용 타이어와 휠이 장착됐고, 바디 킷을 추가해 확장된 펜더가 두꺼운 볼륨감을 드러낸다. 루프에는 LED 램프와 안테나가 장착됐다. 펜더 위로는 공기흡입구 엔진 스노클이 배치됐으며, 전면에도 오프로드 분위기를 강조한 디자인 변화가 이뤄졌다. 범퍼 아래로 플라스틱 트림을 장착했으며, 상단에는 블랙 하이그로시의 가니시가 더해졌다.
여기에 타이군의 허니콤 타입 육각형 그릴과 박스형 헤드램프, 박시한 차체 형태 등이 조화를 이룬다. 상단에는 분할된 그릴이 얇게 설계되어 있으며, 헤드램프와 맞닿게 이어진다. 하단에는 스키드 플레이트가 장착된 모습이다. 후면부는 리어 쿼터 패널까지 이어지는 스트립 형태의 테일램프가 배치됐다.
1.5L 가솔린 터보 엔진으로
최고 출력 148마력 발휘해
파워트레인은 기존 타이군의 것을 그대로 적용, 1.5L 가솔린 터보 엔진이 탑재된다. 타이군의 가장 강력한 버전이 1.5L 가솔린 터보 엔진으로 최고 출력 148마력을 발휘한다. 소형 SUV를 기반으로, 픽업트럭으로 개조한 만큼 동력 성능에서 부족함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해당 학생들은 타이군을 픽업트럭으로 개조하기 위해 9개월의 시간을 쏟았다고 한다. 전문가의 감독 아래에서 시장 분석, 연구 개발, 재료 조달, 패키징을 비롯해 자동차 테스트까지 진행되었다. 이같은 프로젝트는 인도 정부의 지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학생들이 업계 전문가와 협력을 통해 기술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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