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 트럭으로 개조된 디펜더
외관에도 파격적인 변화 이뤄
남성미 넘치는 디자인에 놀라
6륜 구동 트럭 제작 및 개조 업체인 아포칼립스 매뉴팩처링(Apocalypse Manufacturing)이 랜드로버 디펜더 모델을 6×6 트럭으로 개조해 화제를 얻고 있다. 단순히 6륜으로 개조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새로운 서스펜션 시스템과 바디 킷을 적용해 외관도 변화된다.
이렇게 제작된 디펜더 개조 모델은 ‘월드 엔더’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아포칼립스 매뉴팩처링은 이 외에도 ‘헬파이어’, ‘다크호스’와 같은 모델명의 차량을 출시한 바 있으며, 이번 디펜더에도 모델명에서 알 수 있듯 과격한 변화가 이뤄졌다.
지상고 20cm까지 높일 수 있어
오프로드 주행 성능 극대화했다
먼저 눈에 띄는 점은 후면부 섀시를 잘라내 새롭게 덧붙여 확장한 다음, 세 번째 차축과 휠을 추가한 점이다. 단순히 모양만 흉내 낸 개조 트럭들과 다르게 실제로 구동까지 된다는 점에서 더 본격적인 6륜 트럭 개조 평가받고 있다. 외관 변화는 휠 한 세트를 추가한 것에서 그치지 않는다.
서스펜션 세팅을 변경해 버튼 하나만 누르면 지상고를 최대 약 20cm까지 높였다가 낮출 수 있다. 또한 20인치 휠에 38인치 타이어가 장착되어 오프로드 성능을 더 극대화했다. 차체에도 여러 변화가 확인된다. 우선 전면부에 구리색의 대형 불 바(bul bar)가 장착되었다. 불 바는 단순 직선 형태가 아닌, 여러 개의 선으로 복잡한 형태를 이룬다.
전면 가득 채운 대형 불 바
견고한 스키드 플레이트
헤드램프의 영역까지 길게 뻗어 올라가는 불 바가 전면 페시아 대부분을 덮고 있다. 범퍼에는 대형 스키드 플레이트가 추가되어 견고한 모습을 강조했다. 천장에는 루프 랙과 LED 스포트라이트가 추가되었다. 측면에는 플레어 펜더가 장착되어 볼륨감을 키웠으며, 전면에서 봤을 때도 돌출되어 존재감을 드러낸다.
측면 하단에는 사이드 스커트와 함께 바위로부터 차체를 보호하는 락 슬라이더(rock sliders)가 장착되어 기능적인 역할은 물론이고, 디자인적으로도 견고하게 보이도록 설계됐다. 후면부는 루프 높이까지 뻗어 올라가는 스포츠 바와 풀 사이즈의 스페어 휠 및 타이어가 베드 공간에 배치된다.
최고 출력 518마력 발휘
가격은 4억 9,890만 원
파워트레인은 기존 디펜더의 5.0L 슈퍼차저 V8 엔진이 탑재되어 최고 출력 518마력과 최대 토크 63.7kgf.m의 성능을 그대로 발휘한다. 다만 바디 킷과 대형 바 등을 차체에 장착하면서 무게가 크게 늘어났을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실질적인 주행 성능은 낮아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개조된 디펜더는 제작이 완료된 후 주문한 고객에게 인도가 완료되었다고 한다. 이같은 차량 개조를 의뢰하기 위해선 37만 4,999달러, 한화로 4억 9,890만 원의 비용이 필요하다. 엄청난 고가의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이같은 특수한 개조 방식에 마니아들의 주문이 이어지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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