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콤의 대표 액션 게임 ‘몬스터 헌터’ 시리즈 최신작 ‘몬스터 헌터 와일즈’가 오는 2월 28일 PS5, 엑스박스 시리즈 엑스/에스, PC로 출시를 확장했다.
정식 출시에 앞서 ‘도쿄 게임쇼 2024’ 현장에서 만나본 ‘몬스터 헌터 와일즈’는 짧은 시연만으로도 남은 출시일이 야속하게 느껴질 완성도였다.
시연은 두 가지 파트로 나뉘어 진행됐다. 먼저, 싱글 플레이인 ‘차타카브라’ 사냥을 통해 초반 시나리오를 경험해 볼 수 있다.
이전까지 ‘몬스터 헌터’ 시리즈 주인공의 음성이 존재하지 않았다면 이번엔 적극적으로 대화에 참여해 몰입감을 높였다.
이와 함께 몬스터의 추격으로부터 도망치며 슬링어나 환경 지물을 이용하는 튜토리얼조차 기존 액션 게임의 문법과 같이 역동적으로 변했다.
여기에 미지의 영역에서 발견된 소년 ‘나타’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를 예고하고 있어 스토리 측면이 강조됐다.
게임에 익숙해진 유저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도샤구마’ 사냥 퀘스트에서는 ‘몬스터 헌터’ 시리즈 본연의 재미를 엿볼 수 있다.
무리를 짓고 있는 ‘도샤구마’를 발견하게 되고 일정 데미지를 입히면 본격적인 퀘스트가 진행된다.
이번 작품에서는 두 가지의 무기를 언제든지 교체하며 사용할 수 있기에 근거리와 원거리 무기를 조합하거나 참격과 타격의 무기를 조합하는 등 자신만의 조합을 만들어 전투를 펼친다.
각 무기 모두 이전 시리즈의 작품과 비교해 사용할 수 있는 액션 종류가 늘었다.
기본적인 조작과 연계 방식은 유지하지만 새로운 액션으로 파생하거나 기존에 불가능했던 공격을 이어갈 수 있는 등 운영 방법에 있어 완전히 달라졌다.
또, 새롭게 추가된 ‘집중 모드’를 통해서는 공격 중에 벌어진 몬스터의 상처에 강한 일격을 가할 수 있다.
‘집중 모드’의 공격은 매번 발생하지 않지만 ‘도샤구마’ 사냥 완료까지 3~4번 정도 가능했다. 본편에선 몬스터의 종류나 세팅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변화한 액션도 만족스럽지만 이에 못지않게 생태계는 더욱 견고하고 깊이 있게 변했다.
모래 폭풍이 불거나 벼락이 떨어져 데미지를 입는 등 자연환경이 직접적으로 플레이에 영향을 미친다.
여기에 각 구역의 몬스터끼리 충돌하는 상황이 자주 발생했으며 임시 거처를 몬스터가 공격하는 등 정교한 생태계 속에서 발생하는 일들을 구현했다.
1시간가량의 시연에도 찰나로 느껴질 정도로 몰입감 있게 즐길 수 있었던 ‘몬스터 헌터 와일즈’는 분명 내년에 출시되는 게임 중 가장 기다리기 어려운 게임이다.
- [TGS]”자유도 높은 전투가 인상적”…’이터널 스트랜드’ 체험기
- [TGS]”장르와 세계관의 완벽한 조화”…’듄: 어웨이크닝’
- [TGS]”시간을 뛰어넘은 과거의 명작”…’드래곤 퀘스트 3 HD-2D’ 체험기
- [TGS]”한편의 무협을 보듯, 우아아고 빠르게”…’팬텀 블레이드 제로’ 체험기
- 오타니 쇼헤이, 대반전으로 3관왕 도전…라이벌에 이변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