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럴모터스(GM)과 상하이 모터스(SAIC)의 합작회사인 SAIC-GM은 CATL과 공동 개발한 6C LFP 배터리를 2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GM은 신규 플랫폼에 적용할 예정이며 CATL은 연내 배터리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번에 발표한 6C LFP 배터리는 6C 고속 충전을 지원한다. C는 Current Rate의 줄임말로 충, 방전율이라고도 부른다. 배터리의 충전 배수를 의미하며, 6C는 이론적으로 10분 만에 배터리를 완전히 충전할 수 있다.
SAIC-GM은 “5분 충전으로 200km 이상 주행할 수 있어 전기차 이용자의 주행 불안을 완화할 수 있다”라고 밝혔으며 “GM의 전기차 플랫폼인 얼티엄의 900V 고전압 배터리 아키텍처에서 작동할 예정”이라 전했다.
CATL은 지난 5월 Li Mega MPV에 5C 충전 속도를 지원하는 배터리를 적용한 바 있으며 8월에는 Zeekr 007에 5.5C 배터리를 적용했다. Li Mega MPV는 최대 552kW의 출력으로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으며 SoC가 60%를 넘어도 350kW 이상의 출력으로 충전한다. 덕분에 102.7kWh 용량의 배터리를 10%에서 80%까지 11분 만에 충전할 수 있다.
CATL은 이번 6C LFP 배터리를 올해 안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한편, NCM 배터리를 주력으로 개발하던 국내 배터리 업체들도 LFP 배터리 양산 준비를 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5년 말부터 르노 납품할 예정이며, SK ON과 삼성 SDI는 2026년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