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튜닝 업체 만소리
페라리 푸로산게 튜닝했다가
전 세계에서 혹평 쏟아졌다
최근 페라리 최초의 SUV 모델, 푸로산게에 만소리가 튜닝을 진행한 모델이 세계적으로 화제에 올랐다.
애스턴 마틴, 벤틀리, 부가티, BMW, 벤츠, 람보르기니, 랜드로버 등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들의 튜닝을 진행하는 만소리(MANSORY)는 세계 곳곳에 자사를 두고 있는 세계적인 튜닝 업체이다. 다만 만소리가 튜닝 방식에는 다소 의견이 엇갈린다.
이미 완성된 럭셔리 카들을 튜닝해 정체성을 훼손한다는 비판도 있지만, 디자인과 성능을 한층 더 끌어올리고 차별화된 커스텀을 통해 개인에 맞춤화된 감성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반응도 이어진다.
차체에 바디 킷 튜닝과
만소리 배지 장착했다고
이런 만소리가 이번에는 페라리의 쿠페형 SUV 푸로산게를 기반으로 튜닝을 진행해 눈길을 끈다. 튜닝된 푸로산게가 공개된 이후 소비자들 사이에서 혹평이 쏟아지며 만소리가 곤욕을 치르고 있다. 일부 소비자들은 ‘내가 본 최악의 페라리’라고 평가하기도 했는데 도대체 어떤 수준이길래 이같은 반응이 나왔는지 살펴보자.
차체에는 바디와 비슷한 계열의 컬러가 적용된 맞춤형 바디 킷이 장착되어 볼륨감 있는 형태를 이룬다. 페라리의 엠블럼도 만소리의 자체 배지로 변경되었다. 전면 범퍼에는 대형 공기흡입구가 배치됐으며, 각진 가니시와 차체 패널, 프런트 립을 통해 공격적인 이미지를 강조했다.
대형 리어 스포일러와
공기흡입구 추가 배치
만소리 측은 공기흡입구를 강조한 튜닝이 단순 디자인적 요소가 아닌 다운포스를 개선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보닛에는 카본 소재의 바디 킷이 추가됐으며, 날카로운 라인으로 전면을 향해 뻗어 내려온다. 측면 휠 아치 위에는 플레어 펜더와 함께 얇은 공기흡입구를 배치했다.
사이드 스커트와 도어 씰 옆으로도 카본 소재가 적용된 것으로 보이며, 바디 컬러보다 더 어둡게 보여 미묘한 대조를 이룬다. 전륜과 후륜에는 각각 22인치와 23인치의 알로이 휠이 장착되었다. 후면부는 대형 리어 스포일러와 각지게 돌출된 리어 디퓨저, 쿼드 배기 머플러 팁, 카본 소재의 바디 킷이 적용되었다.
‘페라리가 고소해도 무방’
네티즌들 혹평 쏟아냈다
파워트레인은 6.5L V12 엔진이 동일하게 적용되지만, ECU 재조정과 플랩 제어가 있는 배기 시스템을 적용하면서 최고 출력 745마력과 최대 토크 730Nm의 성능을 발휘하도록 개선됐다. 기존과 비교해 각각 30마력과 15Nm의 토크가 향상됐다. 실내는 상아색 가죽으로 시트와 스티어링 휠 등에 적용됐다.
시트와 도어 패널, 암레스트에는 메쉬가 적용됐으며, 이 외에 알루미늄 페달, 퀼팅 플로어 매트, 만소리 배지 등으로 실내가 구성됐다. 페라리 푸로산게의 가격은 41만 7천 달러(약 5억 5,650만 원)부터 시작하며, 이같은 고가의 슈퍼카를 튜닝한 결과에 대해 네티즌들은 혹평을 쏟아내고 있다. 네티즌들은 ‘중국 차 같다’, ‘장난감도 아니고 너무 과하다’, ‘5억짜리 차를 싸구려로 만들었네’, ‘페라리에서 고소해도 무방하다’, ‘실내 인테리어는 괜찮은데 외관은 끔찍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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