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하반기 11월과 12월에 각각 아이오닉 9과 팰리세이드 풀 체인지를 각각 공개하기로 확정했다. 국내에서 수요가 높은 대형 SUV의 핵심모델로 사실상 경쟁 차종이 없어 수요가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의 E-GMP 기반 대형 전기 SUV 아이오닉 9은 11월 22일 북미시장에서 최초 공개를 할 예정이다. 대형차량을 선호하는 북미시장을 우선 지목한 셈인데, 생산은 국내 아산 공장과 미국 조지아주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서 이뤄진다. 배터리는 SK온의 99.8kWh 용량의 신형 배터리를 사용할 것으로 전망되며 무선 충전 시스템, V2L, 비전루프, 인공지능 기반 연결 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 아이오닉 9은 당초 올해 초 출시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전기차 케즘 등 관련 악재가 겹치면서 출시가 뒤로 미뤄진 안타까운 상황을 맞이했다. 아이오닉 9 출시를 통해 현대차는 소형 캐스퍼 일렉트릭부터 중형과 대형까지 모든 전기차 포트폴리오를 완성하게 됐다.
대형 SUV의 축인 팰리세이드도 올해 하반기 12월 출시를 앞두고 있다. 팰리세이드는 대형 SUV 최강자로 불리며 출시하는 모델마다 많은 주목을 받았는데, 특히 이번에는 풀 체인지로 내외관 디자인 변화는 물론 파워트레인도 상당한 개선이 예정되어 있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풀 체인지한 팰리세이드는 2.5 가솔린 터보를 비롯해 여기에 하이브리드가 추가되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까지 라인업에 설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기존 3.8 가솔린 자연흡기 엔진은 3.5로 다운 사이징되며 2.2 디젤은 단종의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풀체인지로 거듭나는 대형 SUV 팰리세이드에는 3열에 3명이 앉을 수 있도록 공간을 마련했고, 이를 통해 기존 보다 탑승자가 더 늘어난 9인승까지 자격을 갖춘 것으로 보인다. 최근에 포착된 이 차의 실내 사진에는 이 장면이 여실히 드러난다. 뿐만 아니라 팰리세이드 하이루프 버전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버전도 국내 출시를 염두에 둔 것으로 알려졌다.
고속도로 버스 전용차로를 달릴 수 있는 9인승 버전도 예고하고 있다.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이용이 가능하려면 9인승 모델로 6인 이상이 탑승하면 이용할 수 있다. 개인사업자가 업무용으로 구매하면 부가세 환급도 된다. 아울러 18세 미만 자녀가 3명 이상일 경우 취등록세 면제가 가능하다. 이런 혜택은 그간 버스 이외에는 기아 카니발의 고유 영역이었다. 하지만 최근 현대차 팰리세이드 차기 버전이 이 9인승 개발을 완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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