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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눈’으로 본다고? 자동차 앞 유리의 ‘혼합현실’

테크42 조회수  

[AI요약] 지금까지 증강현실이나 혼합현실을 경험하기 위해서는 사용자가 안경이나 어색한 하드웨어를 눈과 머리에 써야 했다면, 이제는 그런 불편한 과정 없이도 혼합현실을 경험할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 앞유리에 혼합현실을 구현하는, 시각적 장치가 필요없는 혁신적인 기술이 공개됐다.
헬싱키에 본사를 둔 디스탠스는 투명한 표면을 증강 현실 디스플레이로 바꿀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사용자가 보고 있는 패널 위에 중첩된 3D 디지털 객체를 볼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구글이 모든 자동차 앞유리와 비행기 조종석에 혼합현실을 도입하기 위한 투자를 시작했다. (이미지=디스탠스 테크놀로지)

자동차 앞 유리에 영화같은 혼합현실을 ‘맨눈’으로 볼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모든 자동차 앞유리와 비행기 조종석에 혼합현실(MR)을 도입하기 위한 구글의 스타트업 투자에 대해 CNBC 등 외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구글은 MR 기술을 자동차와 비행기에 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핀란드 스타트업인 디스탠스 테크놀로지(Distance Technologies)에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기업은 알파벳의 벤처 캐피털 부문인 GV 외 다른 투자자들로부터 약 1110만달러(약 146억9973만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혼합현실(Mixed Reality, MR)은 실제세계와 가상현실(Virtual Reality, VR)의 경계를 허무는 기술로서, 가상과 현실을 조합해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기술이다.

헬싱키에 본사를 둔 디스탠스는 투명한 표면을 증강 현실 디스플레이로 바꿀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사용자가 보고 있는 패널 위에 중첩된 3D 디지털 객체를 볼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기업은 이를 통해 MR 헤드셋이나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 AR) 안경과 같은 어색한 하드웨어를 생략했다. 현재 시중에 나온 기술로는 혼합현실이나 증강현실 둘 다 사용자가 경험에 몰입하기 위한 시각적 장치가 필요하기 때문에 디스탠스의 기술은 혁신적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디스탠스는 주로 자동차, 항공우주 및 방위 시장에 기술을 공급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디스탠스의 작동 방식은 추적 기술을 활용해 사용자가 바라보는 곳을 식별한 다음 눈의 정확한 위치와 일치하는 올바른 광 필드를 계산하는 것이다. 이에 대부분의 액정 디스플레이 위에 광학 레이어 세트를 추가하여 눈이 초점을 맞추는 곳에 이미지를 비출 수 있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광 필드를 왼쪽과 오른쪽 눈으로 분리하는 동시에 아래에 높은 밝기를 만드는 추가 광학 레이어를 생성할수 있다

특히 디스탠스는 자사 시스템이 ‘무한한’ 픽셀 깊이를 구현할 수 있다고 말하는데, 이는 자동차 운전석에 앉았을 때든 F-18 전투기를 조종했을 때든 어떤 환경에서든 실물 크기의 시야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MR을 상용화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우선, MR 기기는 여전히 비싸다. 애플의 비전프로와 마이크로소프트의 홀로렌즈2 기기는 모두 3500달러(약 463만원)부터 시작한다.

또한 AR 헤드업 디스플레이 또는 HUD(Head up display)는 자동차 산업에서 새로운 현상이 아니다. 기업들은 수년 동안 자동차에 AR 기능을 추가하기 위해 노력해 왔으며, 화웨이는 중국에서 이 기술을 개척한 선두 주자 중 하나다. 이외에도 다른 많은 디스플레이 기술 회사가 자동차용 자체 AR HUD를 개발중에 있다.

디스탠스의 기술은 혼합현실이나 증강현실 경험을 위해 사용자가 별도의 시각적 장치를 써야하는 불편함을 없앴다. (이미지=디스탠스 테크놀로지)

그러나 디스탠스 시스템은 현재 대부분의 자동차용 AR HUD가 직면하고 있는 한계로 지적되고 있는 디스플레이의 특정 모서리나 하단 절반만이 아니라, 투명한 모든 표면의 전체를 덮을수 있다는 점에서 특별하다.

지금까지 디스탠스는 잠재적 파트너와 투자자에게 기술을 보여주기 위해 간단한 광학 장치와 일반 LCD 디스플레이를 사용해야 했지만, 내년부터는 광학 기술을 차세대 기술로 발전시킬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줄 계획이다.

우르호 콘토리 디스탠스 CEO는 “혼합현실의 가장 큰 장벽 중 하나가 바로 머리에 무언가를 올려야한다는 점에서 결코 간단하거나 우아한 솔루션이 될수 없다”고 “현재 디스탠스가 연구주기였다면 이제 제품주기로 전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시 마키넨 디스탠스 최고 마케팅 책임자는 “디스탠스와 타기업의 가장 큰 차이점은 우리 기술은 소프트웨어에 의해 움직인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로니 히라난드 구글 GV CEO는 “구글이 디스탠스 투자한 이유는 차세대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구축할 수 있는 잠재력 때문”이라며 “자동차 및 항공우주 분야에서 이 기술을 시장에 출시하기 위해 사용자가 이 기술을 직접 사용할수 있도록 하는 점이 특히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테크42
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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