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삼성전자와 협력해 SDV(소프트웨어 중심의 자동차)와 스마트폰의 연결성을 강화하며, 모빌리티 서비스 생태계의 주도권을 확보하려는 계획을 발표했다. 9월 25일, 서울R&D캠퍼스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양사는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삼성전자의 IoT 플랫폼인 ‘스마트싱스’를 연계해 SDV 전환을 가속화한다고 밝혔다.
현대자동차·기아는 SDV 시대에 대비해 차량 내 다양한 서비스가 출현할 것으로 예상하고, 포티투닷(42dot)과 함께 사용자 중심의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오픈형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2026년 출시 예정인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스마트폰과 끊김 없이 연동되어, 차량 이용 경험을 한층 풍부하게 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현대차·기아는 스마트싱스를 활용해 SDV와 스마트폰 생태계를 유기적으로 연동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자동차와 전자제품의 제어를 넘어선 새로운 서비스를 창출할 방침이다. 또한, 삼성전자의 사용자 계정을 연동해 회원 가입 절차를 간소화하고, 헬스케어, 반려동물 관리, 차량 인테리어 등 고객의 생활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현대차·기아는 이러한 협력을 통해 고객의 이동 경험을 더욱 풍부하게 하며, 오픈형 생태계를 기반으로 다양한 비즈니스 파트너들과 협력해 차량 데이터 API와 SDK를 공유해 지속적인 서비스 개발을 이어갈 계획이다. 내년에는 ‘2025 개발자 컨퍼런스’를 개최해 개발자들이 SDV를 위한 차량용 앱을 개발할 수 있는 플랫폼도 공개할 예정이다.
-MOTOR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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