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니즈에 따라 신규 기능 추가해
현대자동차가 고성능 전기차인 아이오닉 5 N의 연식 변경 모델을 지난 24일 출시했다.
이번에 선보인 아이오닉 5 N은 소비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여러 신규 기능을 추가하고, 전반적인 상품성을 크게 향상한 것이 특징이다.
운전자 실력에 따라 드리프트 설정 가능해
우선 기존의 ‘N 드리프트 옵티마이저’ 기능을 한층 더 정교하게 개선했다. 노면 상태와 차량 상황에 따라 최적의 드리프트를 판단하는 차량 신호 모니터링 로직을 더욱 세밀하게 조정했고, 이를 10단계로 세분화했다.
이로 인해 운전자의 숙련도에 따라 차량 자세 제어 시스템(VDC)을 최소화하며 구동 토크를 조절할 수 있게 해주어, 보다 자유롭고 다이내믹한 드리프트 환경을 제공한다.
기존의 ‘N e-쉬프트’ 가상 변속 시스템에는 ‘다운 쉬프트 메모리’ 기능이 새롭게 추가되었다.
이 기능은 엔진 회전수(rpm)가 저단 변속 허용 범위에 도달하지 않았더라도 변속 조작을 기억해 두었다가, 조건이 충족되면 변속을 실행하는 방식이다.
또 내리막길에서 저단 변속 시 차량이 과도한 가속 없이 안전하게 주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다운힐 어시스트’ 기능도 도입되어 안정성을 한층 높였다.
지능형 헤드램프로 시야 확보 최적화
이외에도 운전 환경을 고려해 자동으로 상향등을 조절하는 지능형 헤드램프(IFS)를 탑재해 전방 시야를 확보하면서도 반대편 운전자의 눈부심을 방지했다.
또 스마트 키를 소지하고 일정 거리 이상 멀어지면 자동으로 차량 문이 잠기는 ‘워크 어웨이 락’ 기능을 기본으로 적용해 편의성을 높였다.
아이오닉 5 N은 단일 트림으로 운영되며, 지자체 보조금에 따라 가격 변동이 있을 수 있지만, 친환경차 세제 혜택을 받은 후 기준으로 7,700만 원으로 책정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아이오닉 5 N은 고객의 요구를 적극 반영해 상품성을 높인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운전자에게 즐거운 주행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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