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의 브랜드 첫 픽업트럭 타스만이 내달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국제모터쇼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이 같은 내용을 확정짓고 출시에 따른 최종작업들을 진행중이라고 알려졌다.
타스만은 호주 태즈먼과 인연이 깊다. 타스만이라는 이름에는 호주 최남단에 있는 태즈매니아 섬과 해협에서 유래한 것인데, 원주민들은 이 섬의 이름 유래를 ‘영감의 섬’이라고 부른다. 이 이름처럼 기아 타스만은 차 곳곳에 이스터애그를 심어 놓았다. 지난 서울모빌리티쇼에서 확인한 바에 따르면 사이드 미러 상단부에 캥거루를 음각해 새겼다.
기아 타스만은 준대형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인 모하비를 기반으로 한 첫 기아 픽업트럭인 만큼 전사적인 노력들이 투입되고 있다. 특히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도 출시 준비과정에 대해 직접 담당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상황.
현대차 그룹은 앞서 현대차 투싼을 기반으로 한 싼타크루즈를 북미에서 선보였던 바 있다. 하지만 바디온 프레임 구조의 정통 픽업은 기아 타스만이 처음이다. 기아에 따르면 지난 4년간 북미와 호주, 스웨덴과 한국에서 각각 테스트를 진행하며 완성도를 쌓아 갔다.
기아 타스만은 오토랜드 화성1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10월 중동 공개 이후 연내 출시될 예정이어서 향후 픽업시장 판도가 어떻게 변할 지도 관전 포인트로 삼을 수 있다. 한편 기아 타스만의 가격은 대략 KGM 렉스턴 스포츠보다는 높고 포드 콜로라도 보다는 낮은 6~7천만원 선으로 내다보고 있다.
- 현대차 팰리세이드, 9인승으로 버스전용차로 질주한다
- 기아 EV4, 2가지 바디타입 세단 & 해치백 ‘한국엔?’
- 현대차 ST1 신규 특장차 출시, ‘측면 문 방향 수정 완료’
- 캐딜락 XT4, 반자율 주행 한국에선 글쎄? || 한국에서 빠지는 ‘이것’
- 브리지스톤, 아우디 e-트론 GT 전용 타이어 개발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