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내년에 선보일 대중화 전기차 EV4 시행주행 장면이 최근 자주 포착되고 있다. 이 가운데 이 차의 바디타입이 세단과 해치백 등 2가지 타입으로 나타나면서 다시한번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독일 뉘르부르크링에서 포착된 스파이샷 사진을 살펴보면 EV4는 5도어 해치백과 세단 2가지로 확인되고 있다. EV6와 EV3에 이은 해치백 타입의 기아 전동화 모델로 세단형에 비해 조금 더 전통적인 타입이다.
EV4 세단형은 패스트백 타입의 스타일리쉬 콘셉트를 입은 차다. 특히 C필러 상부의 루프라인에 상당한 포인트 디자인이 눈길을 끈다. 이는 현대차 아이오닉 6가 전통적인 세단 타입으로 디자인을 설정한 것과 상반된 것으로 디자인 기아의 전통 기조를 잇는 면모로 보인다.
기아 EV4는 E-GMP를 기반으로 한 전기차로 고급형보다는 대중화 전략을 취할 전망이다. EV9의 800V 아키텍처 대신 현행 EV3의 개선형 400V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설계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이 시스템의 경우 58.3kWh와 81.4kWh 두 배터리 탑재가 가장 유력하다. 이로서 현행 EV3의 1회 충전 주행거리 350km와 501km를 기대할 수 있다.
한편, 기아는 올해 EV3를 시작으로 내년 EV4와 EV5를 국내 선보이기로 했다. 올해 5월 기아 정원정 국내 사업본부 부사장은 “EV6 부분변경 공개행사 중 EV4와 EV5에 대한 출시를 2025년에 각각 진행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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