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타이어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축구 구단 ‘알 나스르(Al Nasr SC)’와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넥센타이어의 중동 지역 내 첫 스포츠 구단 후원 사례다.
알 나스르는 아랍어로 ‘승리’를 의미하며, UAE 1부 리그에 소속된 구단으로, 1945년에 창단된 아랍에미리트에서 가장 오래된 축구 클럽이다. 넥센타이어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경기장 LED 및 전광판 광고, 로고 브랜딩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협업은 넥센타이어의 아랍에미리트 현지 유통 파트너인 ‘알 사이디(Al Saeedi)’와 공동으로 추진된다.
넥센타이어에 따르면 중동 지역은 경제 성장과 인구 증가, 여성 운전 합법화 등으로 자동차 판매량이 빠르게 증가하는 신흥 시장이다. 넥센타이어는 이미 2012년부터 두바이 택시에 타이어를 공급하며 중동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혀왔으며, 매출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넥센타이어는 글로벌 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2015년부터 영국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시티를 비롯해 이탈리아 세리에A의 AC밀란, 유벤투스 FC와 파트너십을 맺었고, 독일 분데스리가 구단들과의 협업도 확대했다. 미국 메이저리그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루마니아 농구팀 잘기리스와도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넥센타이어는 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매출 증대에 성공하고 있다. 유럽 시장에서는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 연속 매출이 증가했으며, 2023년에는 유럽에서만 1조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넥센타이어의 글로벌 매출의 37%를 차지하는 수치다.
넥센타이어는 이번 알 나스르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중동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넥센타이어 관계자는 “스포츠 마케팅은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고객과의 접점을 확장하는 데 최적의 방법”이라며 “알 나스르 SC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중동 지역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하고 현지 파트너들과의 협업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MOTOR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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