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가 2017년 출시 후 단종된 스팅어의 후속 모델을 전기차로 개발하는 것을 검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기아 송호성 사장이 영국 오토카와의 인터뷰에 나서 “스팅어를 대체하는 신모델 개발을 적극 고려 중”이라며 “어떤 종류의 모델이 브랜드 구축에 도움이 될 지 연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아의 고성능 전기차 개발은 기아 EV6 GT 이후 스팅어 후속으로 자연스럽게 연결되고 있었다. 국내 각종 커뮤니티는 물론 GT1 프로젝트가 부활한다는 소식과 더불어 많은 후속 루모들이 이어지곤 했다. 그런데 이번에는 기아 송호성 사장이 인터뷰를 통해 이런 사실에 대해 인정한 것.
자동차 업계에서는 이미 기아 스팅어 후속 모델이 고성능 전기차로 선보일 것이란 내용이 가능성을 넘어서 굳혀지고 있는 상황. 특히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스팅어 DNA를 계승하는 고성능 전기 스포츠 세단이 나올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다만 기아는 이전 GT1 프로젝트를 취소했던 바 있으며 차세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m에 대해 모델 설정을 기획한 바는 없다. 그럼에도 최근 다양한 자동차 전문매체들에 따르면 기아가 GT1 프로젝트를 다시 재개해 최고출력 600마력에 이르는 듀얼모터와 113.2kWh급 배터리까지 얹어 성능과 주행거리를 모두 잡는 모델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했다.
테슬라 모델 s 플레이드나 포르쉐 타이칸 등 고성능 전기차에 대한 인기가 높은 상황에서 기술력을 지닌 기아가 도전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는 것. 기아는 브랜드의 고급화 전략 그리고 전동화 가운데 고성능 전기차에 대해 주목하고 있음을 그들의 수장을 통해 언급했다. 실제 개발과 출시 여부는 미지수지만 가능성은 충분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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