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다음 달 세계 최초로 타스만 공개
혹독한 글로벌 테스트로 다져진 성능
렉스턴 스포츠와 콜로라도에 도전장
기아자동차가 브랜드 최초의 픽업트럭 ‘타스만(Tasman)’을 다음 달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제다 국제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타스만은 기아의 첫 픽업트럭으로, 국내 픽업트럭 시장에 큰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KG모빌리티의 렉스턴 스포츠와 쉐보레 콜로라도가 양분하고 있는 픽업트럭 시장에서 타스만의 등장은 소비자들에게 더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게 된다.
기아 ‘타스만’, 본격적인 출격 준비 완료
기아는 지난 4년 동안 타스만의 개발과 시험을 위해 다양한 지역에서 18,000회에 달하는 혹독한 테스트를 진행해왔다. 한국뿐만 아니라 미국, 호주, 스웨덴, 중동 등에서 가혹한 환경 속에서 내구성과 오프로드 성능을 시험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타스만은 견고한 차체 강성과 탁월한 견인 능력을 갖춘 픽업트럭으로 완성되었다. 특히 오프로드 주행에 적합한 록 모드와 샌드 모드 같은 특화 성능 시험을 거쳐 더욱 다재다능한 차량으로 개발되었다.
이번 타스만의 이름은 호주 남단의 타스마니아 섬과 타스만 해협에서 유래되었으며, 이를 통해 대담한 개척 정신과 자연의 신비로움을 강조한 모델이다.
타스만은 새로운 도전과 영감을 상징하는 라이프스타일 픽업트럭으로서, 일상에서의 활용성뿐만 아니라 차박과 캠핑 같은 아웃도어 활동에도 최적화된 차량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국내 및 해외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타스만
기아 타스만은 내년 상반기 국내를 시작으로 호주, 아프리카, 중동 등 주요 시장에서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타스만은 기아 모하비를 기반으로 한 중형 픽업트럭으로, 국내에서는 KG모빌리티의 렉스턴 스포츠와 쉐보레 콜로라도와 경쟁하게 된다.
특히, 기아는 타스만의 편의성과 안전성을 강화하여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쏘렌토에 준하는 편의 사양과 함께 높은 안전성을 제공해, 경쟁력을 갖출 예정이다.
타스만은 중형 SUV보다 크고 차박과 캠핑, 레저 활동에 더욱 적합한 설계가 되어 있어, 데일리카로도 활용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아빠차’로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을 전망이다.
또한, 기아는 타스만을 통해 국내 픽업트럭 시장에서 잃었던 주도권을 다시 회복하고, 글로벌 시장에서는 현대차의 싼타크루즈와 함께 북미 및 일본 브랜드와 경쟁할 계획이다.
가격대는 렉스턴 스포츠와 콜로라도의 중간으로 예상
타스만의 가격대는 KG모빌리티의 렉스턴 스포츠와 쉐보레 콜로라도의 중간에 위치할 것으로 예상된다. 렉스턴 스포츠의 가격은 2,000만 원 후반대에서 4,000만 원 초반대, 콜로라도는 7,000만 원 후반대로 형성되어 있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타스만이 4,000만 원에서 6,000만 원대의 가격으로 출시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국내 생산을 통해 경쟁력 있는 가격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기아의 첫 픽업트럭 타스만은 국내외에서 기대를 모으며 출격을 앞두고 있다. 그동안 주춤했던 국내 픽업트럭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되는 타스만은 강력한 성능과 다재다능한 활용성으로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할 것이다.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타스만은 기아가 새로운 픽업트럭 시장을 개척하며, 브랜드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중요한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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