궂은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블루 아카이브’의 이용자들이 4개월만에 팬심으로 다시금 한 곳에 모였다.
‘블루 아카이브’의 비공식 온리전인 ‘키보토스 클라우드’가 21일 서울 삼성역 근처에 위치한 대화빌딩 지하 1층 리젠시홀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말 그대로 ‘블루 아카이브’의 팬들이 개최한 비공식 오프라인 행사로 지난 6월 SNS를 통해 관련 내용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블루 아카이브’ 관련 행사이기에 많은 이용자들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해 기자는 오후 1시쯤 현장에 방문했는데 아직 입장이 끝나지 않았다는 스태프의 안내를 받아 놀랄 수 밖에 없었다. 이날 오후 2시 기준으로 약 850명 이상의 이상의 이용자가 현장에 방문해 예약 태블릿을 통한 대기를 할 수 밖에 없었는데, 예약으로 보이는 대기 인원수가 걱정과는 다르게 빠르게 줄어들면서 약 20분 만에 입장할 수 있었다.
‘키보토스 클라우드’는 ‘블루 아카이브’의 팬들이 준비한 행사인 만큼 내부 규모가 그리 크지는 않았다. 타 행사들과 마찬가지로 2차 창작 부스가 중점이었고 포토존, 휴게공간 등 방문한 이용자들에게 필요한 공간들이 작게나마 준비되어 있어 행사 구성에 있어 신경 쓴 부분들이 느껴졌다.
‘키보토스 클라우드’ 행사 관계자는 “지난 ‘블루 아카이브’ 1.5주년 온리전 행사에서 큰 감동을 받아 이번 행사를 준비하게 되었다. 개인이 진행하는 행사라 믿음이 부족해 참가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생각 이상으로 많은 작가님들과 이용자분들이 궂은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방문해 주셔서 너무나도 감사드린다”라며 ‘키보토스 클라우드’에 방문한 모든 이용자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표현했다.
행사간 논란이 됐던 초반 입장 관련 상황에 대해서는 “내부 공간 협소 및 우천 상황으로 인해 초반 입장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 부분에 있어 불편을 드려서 죄송스럽다. 하지만 안전과는 타협할 수 없었기에 이해 부탁드린다”라며 방문객들에게 죄송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처럼 행사에 대한 취재를 하고 있던 중, 현장에서 김용하 PD를 우연히 만나 이번 행사 및 ‘블루 아카이브’에 관련된 이야기를 짧게 나눠볼 수 있었다.
김용하 PD는 “’블루 아카이브’의 행사가 집 근처에서 열린만큼 찾아가서 선생님들에게 인사를 드리는게 좋을 것 같아 방문하게 되었고, 생각 이상으로 준비가 잘 되어 있어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웃음). 2차 창작 굿즈를 준비하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인데 매번 준비해주시는 작가님들을 볼 때마다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또한 매번 ‘블루 아카이브’ 관련 행사에 방문해주시는 선생님들에게도 다시금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다. IP를 사랑해주시는 분들이 모여서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블루 아카이브’의 큰 그림 중 하나라고 생각하는 만큼 이러한 좋은 분위기가 앞으로도 이어질 수 있도록 저도 열심히 노력하겠다.
‘블루 아카이브’의 공식적인 행사 및 컬래버도 지속적으로 선보일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으니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하며 이번 행사에 방문해준 모든 이용자들에게 마지막으로 감사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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