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자동차 구매층들의 선호도가 SUV로 옮겨가면서 쏘렌토와 싼타페가 인기를 끌고 있지만 여전히 준대형 세단인 그랜저에는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쏘렌토의 1월부터 8월까지 판매량은 6만 여대로 이 추세라면 작년 11만 대 이상 판매된 그랜저를 뛰어넘지 못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1986년 처음 출시돼 한국 고급 승용차의 선구자로서 1980년대와 1990년대 대한민국 부유층들이 타는 최고급 세단으로 이름을 떨친 그랜저.
아직까지도 많은 이들에게 고급차로서 각인된 그랜저인데, 최근 미래 모습의 그랜저 상상도가 등장해 화제를 모으며 그 인기를 실감나게 했다.
이번에 공개된 그랜저 상상도는 마치 공상과학 영화 속에서 튀어나온 듯한 모습으로, 많은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유튜브 채널 ‘OtoExpert’가 그린 이 렌더링은 단순한 디자인을 넘어 그랜저의 미래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한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신차
현대차는 이미 올해 6월 ‘2025 그랜저’를 선보인 바 있다. 7세대 그랜저가 출시된 지 2년이 채 되지 않았음에도, 일부 기능을 추가하고 블랙 익스테리어 패키지와 같은 새 옵션을 더한 것이다.
비록 외관의 큰 변화는 없지만, 그랜저는 여전히 ‘한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신차’라는 타이틀을 유지하고 있다.
라인업도 프리미엄, 익스클루시브, 캘리그래피로 나뉘며, 특히 캘리그래피 모델은 퀼팅 패턴 나파 가죽과 개선된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으로 럭셔리함을 한층 더 강조했다.
블랙 익스테리어 패키지는 올블랙 마감으로 강렬한 카리스마를 발산하며, 그릴, 로고, 휠 등에 어두운 색상을 더해 강인한 이미지를 선사한다.
현행 그랜저는 당분간 큰 변화 없이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 중기 페이스리프트도 최소 1~2년은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차세대 그랜저의 상상도가 더욱 화제가 되고 있는 것이다.
상상도까지 화제가 된 그랜저
상상도의 전면부에는 두 줄로 이어진 심리스 호라이즌 램프가 돋보인다. 그 아래에는 빛나는 현대차 엠블럼과 독특한 도트 패턴의 주간주행등(DRL)이 자리하고 있다.
삼각형 에어커튼과 수직으로 배치된 램프는 범퍼 양쪽에 독특한 인상을 더하며, 간결하면서도 날렵하게 떨어지는 보닛 라인은 역동적이면서 세련된 느낌을 준다.
측면은 4도어 쿠페 스타일로, 날카롭게 떨어지는 루프라인과 윈도우 라인이 균형감을 자아낸다.
디지털 사이드미러까지 탑재된 이 디자인은 미래적인 감각을 한층 더했다. 특히 모노볼륨 차체 디자인에 적용된 양문형 코치도어는 차량의 존재감을 한층 극대화시키는 요소다.
후면부의 테일램프는 은하수를 연상케 하는 도트 패턴으로 꾸며졌고, 공기역학을 고려한 디퓨저와 크롬 가니쉬가 더해져 고급스러움을 강조한다.
이 독창적인 디자인이 실제로 출시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하지만, 누리꾼들은 상상도에 대해 큰 호평을 보내고 있다.
그랜저는 이미 현대차의 플래그십 세단으로서의 입지를 굳혔지만, 이런 미래적인 상상도는 더욱 흥미로운 논의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과연 그랜저의 다음 진화는 어떤 모습일지, 많은 기대가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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