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로 액티브 스포일러
장착된 모습 발견돼 주목
제네시스 G70에 포르쉐, BMW, 아우디 등 수입차에서나 볼 수 있었던 ‘액티브 스포일러(가변 스포일러)’ 옵션이 국내 최초로 적용된 모습이 발견돼 네티즌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대차, 개발 중인 기능을 공개는 이례적… 양산화 기대
최근 현대자동차그룹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현대차‧기아 커스터마이징 상품팀이 가변 스포일러를 개발 중인 것으로 보인다.
가변 스포일러는 주행 중 속도와 주행 조건에 따라 스포일러의 각도를 자동으로 조절해주는 장치로, 주로 스포츠카나 고성능 차량에 장착돼, 주행 안정성, 속도, 연비를 개선하는 역할을 한다.
다만 GV70은 SUV 모델이기 때문에 스포츠카처럼 다운포스를 크게 증가시키기보다는, 고속 주행 시 와류를 개선해 안정성, 노면 접지력, 그리고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가변 스포일러는 제네시스 GV70 마그마 프로토타입 모델에서도 발견되었으며, 테일게이트 상단에 일체형으로 장착된 것이 포착되었다.
이는 포르쉐 카이엔 쿠페나 파나메라처럼 리어글래스 하단에 장착된 것과는 차별화된 디자인을 보여준다.
제네시스, 고성능 모델 출시 예고에 박차
현대차그룹이 공개한 가변 스포일러는 90km/h 이상의 속도에서 작동된다. 남양연구소 트랙에서 테스트 중이던 관계자는 “작동 시 소음은 개선이 필요할 것 같다”며 피드백을 전했다.
또 영상 속 테스트 차량에서는 제네시스 고성능 브랜드인 마그마의 대표 컬러인 주황색 안전벨트와 스티치가 눈에 띄어 더 스포티하게 변화된 모습을 자랑했다.
이번 GV70 스포츠 액티브 스포일러의 도입은 제네시스가 고성능 SUV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한편, GV70은 최근 페이스리프트를 거친 모습을 통해 더욱 정교해진 디자인과 우아한 스타일로 상품성을 한층 끌어올렸다.
제네시스는 GV70을 2.5 가솔린 터보와 3.5 가솔린 터보 두 가지 엔진 라인업으로 운영 중이며, 판매 가격은 각각 5,380만원과 5,930만원이다. 스포츠 패키지의 경우 5,695만원부터 시작된다.
아직 가변 스포일러가 적용된 GV70의 출시 여부는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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